별이 된 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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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4.10.10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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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케어 사무실로 전화가 왔습니다. 나이가 좀 있으신 한 여성이 울음섞인 목소리로 말씀하셨습니다. “오늘이 우리 아이 49재인데, 이 날을 기억하고 싶어요. 그래서 케어에 일시후원을 하려고 합니다.”
그 분과 함께 살았던 장비는 2011년 동구협에서 왔다고 합니다. 장비의 모습과 그 분이 장비에게 보내는 편지를 올립니다. 다른 이의 눈에 그 사연은 보이지 않으나, 사람이든, 사람 아닌 동물이든, 각자는 자신의 세계를 가지는 존재자입니다. 장비와 장비의 보호자 분을 비롯하여, 눈에 보이는 세상과 눈에 보이지 않는 세상에 있는 모든 유정의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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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야
니가 떠난 7일째 내게 한 말,
"제가 보이시지 않나요?
저는 여기에 있어요!"
장비는 언제나 엄마곁에.
널 만나 엄마가 되고
널 사랑하고
너에게 사랑받았다.
장비야 사랑해.
곧 다시 만나.
24.8.20 별이 된 아가 장비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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