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의 구조견 마늘 강아지 겨울이! > 보호 & 입양활동

✊케어의 구조견 겨울이! 

또 한 녀석이 마침내 가족을 찾았습니다!

겨울이 (뚜리) 입양자 가족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지난 이야기? “마늘강아지, 설마 잊어버리셨나요?”

SNS에서 떠돌기만 6개월,, 잊혀질뻔했던 학대견들 개봉동과 상계동 등등.. 지적, 신체적 장애가 있는 가족이 고시원을 포함해 여러 거주지에서 살며 강아지들을 무료 입양 받아 키웠습니다. 

당연히 아이들이 제대로 관리가 될 리 없었고 폭염에 마늘더미 위에서 버티거나 차에서 질식사를 한 강아지도 있습니다. 

더이상 강아지들이 연쇄적으로 죽어나가지 않도록, 이미 입양된 아이들이만이라도 구출하기 위해.. 케어는 소유권 포기를 받아내려 힘겨운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구조 라이브만 장장 7시간, 거주지를 찾았지만 강아지들을 물건 취급하며 절대 포기할 수 없다는 가족들

고성이 오가는 상황 속 5시간의 대치 끝에 구조가 끝났습니다. 

구조 후 아이들은 해맑게 웃으며 사람들의 손길을 따랐지만 몸의 상처는 그대로 남아있었습니다. 

좁은 상계동 원룸에서 누구의 보살핌도 없이 살다보니 기본적인 청결도 유지되지 않아 몸에서 수많은 원충이 발견되었습니다. 

꼭 필요한 예방접종, 중성화는 기대할 수도 없었죠. 정상적인 보살핌을 받지 못한 아이들의 상태는 참혹했습니다. 

구조는 끝났지만 이 아이들의 인생을 이끌어가는 것은 지금부터가 더 중요합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SNS에 떠도는 구조견들은 한순간 이목을 끌고 감정을 동하게 합니다. 

하지만 그뿐.. 죽음에 가까운 공포를 매일 경험하는 아이들은 바쁜 현실 속 몇 시간 만에도 잊혀집니다. 

잊혀지면 이 아이들은 평생 학대를 당할수도, 차 안에서 질식할 수도 있습니다. 

케어도 더이상은 구조의 여력이 없고 재정적으로 정말 힘든 상황을 버티고 있지만 생명은 그만큼 귀하기에 동물 학대를 뿌리 뽑으려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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