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횟집 수족관 밑에서 떨던 다슬이, 청담동 강아지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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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횟집 수족관 밑에서 떨던 다슬이, 청담동 강아지가 되다"
버려진 횟집 수족관 밑.
축축하고 차가운 바닥 위, 1미터 남짓한 짧은 줄에 묶여 구해달라고 발을 동동 구르던 작은 말티즈.
하루 종일 홀로 묶여 바라보던 다슬이의 세상은
딱 그 줄의 길이만큼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케어의 구조 이후 두 번의 임시보호 가정을 거치며 다슬이는 조금씩 웃는 법을 배웠고, 사람을 믿는 법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최고의 가족을 만났습니다.
이제 다슬이는 청담동 아파트, 한강이 보이는 창가에 누워 일광욕을 즐깁니다.
언제나 곁에 있을 갈빛 곱슬의.털친구도 생겼습니다.
함께 뛰고, 함께 장난치고, 서로에게 기대어 잠드는 둘은 어느새 둘도 없는 단짝이 되었습니다.
예전의 다슬이는 혹한의 하루를, 폭염의 뜨거운 시간을 혼자 견뎌야 했습니다.
지금의 다슬이는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살아갑니다.
수족관 밑에 웅크리고 있던 작은 아이가,
이제는 가장 따뜻한 집에서 아파트와 별장을 오가며 친구와 가족의 사랑 속에 살아갑니다.
세상은 변하지 않는 것 같지만,
우리가 구한 한 아이의 삶은 이렇게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고통에 빠진 한 아이를 구한 것은
결국 그 아이의 우주를 구한 것입니다.
임시보호자님들과 입양가족, 다슬이를 도와주신 후원자님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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