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썹 문신, 복순이 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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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같은 눈썹, 빤짝이 큐빅, 온몸의 낙서... 그리고 얼굴 화장.
마치 광대 같은 모습으로, 추운 날씨에 털 하나 없이 빡빡 미용 된 몸으로, 옷 하나 걸치지 않은 채 사람 많은 술집 골목 앞에 묶여 벌벌 떨던 개를 기억하시나요?
맞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바로 복순이...
복순이는 자기 개의 얼굴에 문신처럼 눈썹을 진하게 그려 넣고 사람들에게 자랑하던 학대자로 인해 잘 지워지지 않는 일자 눈썹이 생겨버렸습니다.
자주 무늬를 바꾸기 위해 수세미로 개의 몸을 벅벅 밀었다는 학대자로 인해 복순이는 그 낙서들을 지우는 것 자체를 겁내 했습니다. 그래서 케어는 구조 후 복순이의 문신 같은 낙서가 저절로 떨어지도록 털을 길러 주었지요.
복순이는 넓은 RUN 으로 가서는 180도 달라졌습니다. 활기차고, 당당하고. 고집 세고, 어디서도 주눅 들지 않는 독특한 매력을 가진 아이로 많은 봉사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깨물깨물 하는 나쁜 버릇도 전문 교육을 받아 사라졌고요. 언제인지 모르지만 그 흉한 눈썹도 이제 조용히 사라졌답니다. 눈썹이 사라지니 복순이 같지는 않지만 이제 천사 같은 얼굴로 탈바꿈한 복순이는 입양을 기다리고 있어요. 케어와 스마일은 복순이에게 가장 좋은 입양처를 찾아 줄 것입니다. 여러분 기대해 주세요~~~!
복순이를 위해 마음 써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복순이를 위한 별도 모금은 복순이가 입양 가고 모든 지원이 끝나면 정산하여 공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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