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식용금지법 제정 촉구 집회] 끝까지 우리의 뜻을 굽히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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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개식용금지법 제정 집회가 있었습니다. 동물권 대국민 연대로 진행된 집회에 많은 분들이 모여주셨고, 우리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다음 본문은 케어 김영환 대표님의 인터뷰 전문입니다.
아까 집회 중 어떤 분이 그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시민들이 할 일은 충분히 했고, 정부와 국회의 시간이 되었다.”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그런 생각은 절대는 해서는 안 될 생각입니다.
역사의 발전을 보면 시민들의 분노나 요구가 축적되면 반드시 국회나 정부가 움직이게 됩니다. 그러나 정부나 국회는 현상을 유지하고 하는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민들이 국회나 정부 쪽으로 문제를 제기한 다음에 무언가 될 거라며 손을 놓고 있는 순간 원래 원하고자 하는 바가 왜곡됩니다. 그렇게 종결이 되는 경우도 훨씬 더 많았습니다. 시민들의 요구가 끝까지 관철되어 진정으로 원하는 형태의 변화들이 이뤄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 역사가 지금까지 잘 없었습니다. 대부분의 변화는 시민들이 매우 크게 움직이고 분노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결과는 구렁이가 담 넘어가듯이 된 경우가 대부분이죠. 이 문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시민들이 계속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개식용금지법이란 것은 굉장히 포괄적인 의미입니다. 개 식용을 10년 뒤에 금지할지 3년 뒤에 금지할지, 그다음에는 그 개들을 어떻게 할 것인지 문제도 있을 수 있고요. 또 법안 내용에 의해서 개 도살자들이 오히려 기르는 개들을 대폭 늘일 수 있기도 합니다. 또 중요한 사항들이 대통령령과 시행규칙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5년후에 종식이 된다고 가정을 해보겠습니다. 대통령령과 시행 규칙은 잘 안 만들어 지거든요. 그러면 마지막에 5년쯤 되어서야 그때 정부가 움직일 수 있습니다. 그때가 되면 개 식용 업자들이 문제를 제기하여 원점에서 논의가 시작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많은 가능성과 위험들이 개식용금지법이란 말 속에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것에 개입하여 계속 들어가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할 일을 했다며, 정부와 국회가 하도록 기다리는 것은 절대 가져서는 안 될 태도입니다.
그런것들을 유념해 주고 시민들이 오늘 나온 것은 할 일을 다 한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 개입에 들어간다는 식의 자기 몸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이번 3시간 동안의 외침으로 하여 여러분들은 과거 댓글이나 인터넷 활동에 비해서 조금 더 개 식용을 원하는 존재로 바뀐 것 입니다.
그것들이 나아가고 나아가서, 조금 더 유능하고 적극적인 사람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오늘 집회는 그런 의미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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