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을 위한 투쟁의 현장에서 함께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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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위한 투쟁의 현장에서 함께 합시다>
카라로부터 연대에 대한 제안을 받았습니다.
<군산 개도살 사건 추모 시민행동>의 이름으로 진행되는 행사에 대한 참여 요청이었습니다.
2019년 이후 이어져 온 동물단체 간의 극심한 분열은, 결과적으로 동물에게 가장 큰 피해를 남겨왔습니다.
동물의 고통은 개별 단체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구조의 문제이며, 이를 끝내는 일은 어느 한 단체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카라가 케어에 연대를 제안한 일은 매우 뜻깊고, 분열의 시간을 넘어보려는 그 용기 자체에 깊은 존중을 표합니다.
다만, 이번 행사에는 함께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동물단체들이 함께 모여 ‘추모’라는 형식의 행동을 선택하는 것이, 현재 식용으로 이용되는 개들이 처한 현실에 비추어 볼 때 동물운동이 사회에 제시해야 할 설득력 있는 모습은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매년 수십만 명의 개들이 식용을 목적으로 태어나, 고통스럽게 살다가 고통스럽게 죽임을 당해 왔습니다. 2024년, 식용 목적의 개 이용을 금지하는 법이 제정되었고 2027년이면 그 역사는 법적으로 종료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법 제정 이후 지금까지도 50만 명이 넘는 개들이 여전히 식용 목적으로 도살되었습니다.
대다수의 개농장은 폐업했지만, 공급 부족으로 인해 개 가격은 몇 배로 뛰어 마리 당 100만원 이상으로 폭등했고, 일부 남은 농장에서는 높은 수익을 기대하며 여전히 번식과 출산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식용목적 개사육이 금지되기까지 1년의 유예기간을 남겨두고 대부분의 개농장은 폐업되고 대부분의 개는 죽었지만, 남은 개들, 2만명으로 추산되는 이 존재들을 우리는 마주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까지처럼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이들 역시 모두 다 도살됩니다,
이 상황에서 동물단체가 이들을 위해 해야 할 일은 감정적 위로가 아니라, 고통을 실제로 멈출 수 있는 선택지를 사회에 강력하게 제시하는 것입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더 이상의 번식을 막는 즉각적인 번식 중단 조치
•구조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의 현실적인 구조
•구조가 불가능한 개들에 대해서는, 도살이라는 극단적 고통 대신 즉각적이고 인도적인 안락사를 국가가 책임지도록 요구하는 것입니다.
안락사는 결코 가볍게 선택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반복되는 공포, 폭력, 고통과 방치 속에서 도살을 기다리는 삶과 비교할 때, 안락사는 고통없이 고통의 시간을 끝내는 선택입니다. 구조되지 않는 개의 안락사는 ‘이상적인 해법’이 아니라 도살보다 나은, 그리고 유일하게 남은 대안입니다.
비극 앞에서 슬퍼하고 추모하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러나 지금의 동물운동이 사회에 던져야 할 질문은 “우리는 얼마나 슬퍼하는가”가 아니라 “우리는 이 고통을 어떻게 끝낼 것인가”여야 합니다.
동물해방의 길 위에 아직 우리 사회가, 동물단체들조차 온전히 올라서지 못한 현실은 답답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연대 제안은 논의를 시작하게 만든 중요한 계기였습니다. 이 제안을 통해, 식용 목적 사육견들을 위해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공개적으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다음에는 국회와 정부, 동물이용시설 앞, 광고매체에서, 동물의 고통을 실제로 멈추기 위한 투쟁의 현장에서, 함께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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