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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개가 넘쳐나는 대한민국,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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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동물학대 제보 건들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짧은 줄에 묶여 사는 마당개에 관한 것입니다. 반려동물 인구가 늘어나고 동물학대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요즘, 묶여 사는 것, 사람과 떨어져 밖의 열악한 환경 속에 평생 살아가는 것은 방치라는 인식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마당개, 시골개로 불려지는 이들은 중성화 수술도 되지 않아서 지속적으로 번식을 하게 되고 그렇게 태어난 아이들은 다시 마당개로 분양을 가는 등 방치된 개들의 삶은 대를 이어 무한반복 속에 놓입니다. 


케어는 마당개 중성화 수술에 대해 2017년부터 지자체에 건의해 왔습니다. 그리고 이들 마당개의 무분별한 번식을 막겠다며 약 2년 전부터 많은 지자체들이 중성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효과는 미미하다는 것이 전반적인 평가입니다. 지자체가 홍보를 잘 하지 않아서, 적극적으로 시행하지 않아서 목표수 보다 못한 중성화율이 그 이유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요? 

지자체 보호소에서는 마당개든, 뜬장 개든, 동물학대자든, 개장수든 할 것 없이 아무에게나 입양을 보냅니다. 중성화 수술도 하지 않은 채 말입니다. 케어의 활동가는 약 2주 전, 한 지자체의 동물보호소에 방문했다가 충격을 받았습니다. 


한 남성이 밭지킴이 개로 기를 개를 입양하러 왔다고 하자, 보호소 직원은 2개월령의 아기 믹스견을 선뜻 데리고 나오더랍니다. 그 개가 밭지킴이 개로 평생 묶여 방치견으로의 삶을 살 것은 불보듯 뻔한 일입니다. 

지자체 보호소에 입소되는 많은 수의 개들이 마당개이며 이들은 입양도 되지 않아 많은 수가 안락사 됩니다. 민간단체에서 구조하고 보호하는 대부분의 개들도 마당개로 살던 아이들이며 더욱이 입양도 되지 않고 새로운 제보건들도 대부분 마당개들에 대한 것이어서 지자체 보호소는 물론, 민간단체의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지자체는 마당개로 도로 입양을 보내고 있습니다. 안락사에 대한 비난과 안락사비용에 대한 부담을 피하려는 것입니다. 그렇게 중성화수술도 하지 않은 채 입양간 개들은 또 아기를 낳을 것이고, 그렇게 마당개들은 다시 많아집니다. 우리는 마당개들이 넘쳐나는 대한민국에 살고 있습니다. 

담당 부처인 농식품부는 관련 보도 인터뷰에서 ‘현장 파악을 통해 중성화 수술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방문 수술 등도 마련했다며 홍보 강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계속 중성화 수술하지 않은 채 입양을 보낸 마당개들의 문제가 더 시급하지 않을까요? 물만 열심히 채우고 누수가 되는 구멍을 막지 않으면 무슨 소용일까요? 

지자체 보호소들의 묻지마 입양,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고 보내는 무료 입양에 대해 케어는 앞으로 이 문제가 해결되도록 제동을 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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