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의 도살을 지켜보며 차례를 기다리는 도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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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9월 5일 새벽, 와치독은 잠복을 시작했습니다. 학곡리, 신촌리, 신촌리 옆 이름없는 도살장에 이어 4번째 도살장. 잠복 중 마침 도살자가 도살장에서 나왔고, 와치독은 바로 급습을 하였습니다.
”아..적발됐네..“
도살자의 작은 중얼거림입니다.
도살장 안엔 고양이 2명까지 발견되었고, 묶여있는 한 발바리는 도살자를 보면 급히 피하고 또 떨고 있었습니다.
온 얼굴 그리고 몸엔 벌레/진드기가 붙어있어 단원이 하나하나 떼어줬지만 정말 ’지독하게 많고도 많다..‘며 한숨을 쉴 정도로 아이의 상태는 심각했습니다.
도살은 안 한다며 발뺌하던 도살자는 와치독의 집요함에 결국, 전기충격기가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도살한다 인정하였습니다. 현장에서 발견된 기구들과 도살자의 증언 그리고 개들의 머리 사체에선 둔기, 망치 같은 것으로 찍힌 듯 움푹 패인 상처로 보아 둔기로 머리를 때려 도살하는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불굴의 의지로 와치독은 도살장 내 개5, 고양이2는 모두 격리에 이어 포기까지 받아내어, 그 끔찍한 도살로부터 구해내었습니다.
구석에 덜덜 떨고 있던 발바리...와치독이 조금 늦었더라면 아이도 머리를 세게 맞아 잔인하게 도살되었을 것입니다.
현재 몇 아이들은 임보자가 나타나셨고, 현재 케어는 힘든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아이들을 스마일과 함께 열심히 입양을 추진해보려고 합니다.
늘 매일 매일을 쥐어 짜내고 있습니다.
울진 개농장에서 180명의 아이들에 이어,
일패동 개도살장에선 105명의 아이들을 구조하여 보호하고 또 입양을 보내고 있습니다.
대형 구조 외에도 이렇게 지속적으로 구조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케어의 책임은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직 우리 동물들만을 생각하고 또 쥐어 짜내고, 또 짜내는 매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현재 많은 도움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케어 그리고 와치독과 함께 이 책임에 손 내밀어 주세요
와치독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쉬지 않고 달려 더 많은 아이들을 도살로부터 구출해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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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350-910009-45704 (동물권단체 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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