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땅자는 우리와 합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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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땅자는 우리와 합류하였습니다.
저 가던 길을 가다가 다시 돌아와 왜 굳이 카페 안의 우리를 보고 그렇게 들어오고 싶어했는지 모르지만.
2박 3일의 지방 일정에서 만난 땅자. 땅끝마을에서 만난 땅자는 어디서든 당당했습니다. 절대 버려진 것이 아니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두어시간이나 돌아다녔지만 땅자의 집을 찾을 수는 없었고 목줄의 번화번호는 결번이었으며 개장수가 많이 돌아다니는 마을이라는 것을 알기에 우리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다수결로 '땅자를 놓고 갈 것인가'. '안고 갈 것인가'를 고민하였는데 어쩌면 모두 다 *데려가자* 가 나왔는지. ..
결국 땅자는 케어의 활동 여정에 탑승권이 주어졌고 전남에서 경북으로 멀고 먼 이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땅자가 그곳에 집이 있었다면 말 그대로 대낮에 납치당한 것일 테니 우리의 마음에 부담도 있었지만 그런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땅자는 해맑게, 편안하게 우리와의 여정을 즐기는 듯 했습니다.
에어비엔비의 숙소에서도 땅자는 집안에서 살았던 아이 마냥 행동합니다.
활동가가 샤워하러 들어가면 그 앞에서 얌전히 앉아 기다리고 밖을 나가면 현관문 앞에서 끄응 소리를 내며 슬퍼할 줄도 압니다.
땅자야, 우리가 너를 납치한 건 아니지? -당당한 발바리 '땅자'의 여정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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