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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백구 학대 사건 관련 안내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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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백구 학대 사건 관련 안내 말씀]


여주에서 학대를 당한 백구 *강하리* 를 기억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 끔찍한 고통의 순간을 견디고도 사람을 믿으며 꼬리를 흔들었던 백구 강하리의 모습은 우리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이 사건은 보호자께서 누구보다 먼저 경찰에 신고하고, 언론 인터뷰에도 용기를 내어 응해주셨기에 세상에 알려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언론보도의 일부 편집된 영상과 설명 없이 퍼진 단편적인 정보로 인해, 안타깝게도 보호자분께서 오해와 억측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백구가 떨어지는 영상에서 보호자가 쫓은 것이 아니냐는 의심, 인터뷰 중 잠깐의 미소 장면이 와전되며 학대자로 지목받는 상황까지 이어졌습니다.

그로 인해 보호자분은 극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고 있으며, 백구를 위해 한 행동이 되레 비난으로 돌아오는 현실에 큰 상처를 안고 계십니다.


“신고한 걸 후회합니다.” 이 말은 보호자께서 최근에 남긴, 지친 마음의 표현입니다.

진실을 바로잡고 백구를 지키려 했던 보호자에게 쏟아진 무분별한 비난과 의심이 얼마나 깊은 상처를 남겼는지, 저희는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현재 경찰 수사는 착실히 진행되고 있으며, 유력한 용의자도 특정되는 듯 합니다. 누가 백구에게 그런 끔찍한 짓을 했는지 반드시 밝혀질 것입니다.

부디 더 이상의 추측과 비난은 멈춰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또한 케어가 초기에 보호자에 대해 ‘수급자’라는 잘못된 정보를 전달드린 점,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바로잡습니다. 
이로 인해 보호자께서 또 다른 상처를 받으신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누군가의 고통에 연대하는 마음이 또 다른 이의 마음을 상처 내는 방식으로 흐르지 않기를 바랍니다. 백구가 살아남은 이유는, 누군가가 그 고통을 외면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금, 그 누군가 역시 따뜻한 말 한마디가 절실히 필요한 시간 속에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동물권단체 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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