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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오늘, 구조를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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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shorts/qRTIi7Ca_Eg


제보내용을 보고 케어는 ‘학대’를 의심했고, 구조를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현장은 달랐습니다.


17살.

대형견으로서는 기적처럼 긴 시간.

피오줌이 아니라 나이가 들어 배뇨가 어려워진 상태였고,

보호자는 병원치료와 약을 먹이며 버티고 있었습니다.

냉장고 안에는

사상충 예방약, 치료약, 직접 끓인 닭죽과 영양제까지.

이 아이는 방치된 것이 아니라 늙어가고 있었습니다.

—

우리는 오늘, 구조를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17년을 함께한 시간을 존중하기로 했습니다.

—

케어는 무조건 데려오지 않습니다.

확인하고, 판단하고, 정말 필요한 곳에만 개입합니다.

여러분의 후원은 이런 ‘판단’에도 쓰입니다.

헛걸음 한 적도 많지만  매일이 헛걸음이길 바랍니다.


구조만이 답이 아닐 때도 있습니다.

그 사실까지 책임지는 것이 우리가 하는 일입니다.


이 아이의 마지막이

고통이 아니라 존중 속에서 이어질 수 있도록,

그리고 정말 구조가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함께해 주세요.


견주는 반려견을 걱정해 와 준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헸습니다. 우리 아이가 존중받는 것 같아 감사하다고...

누렁이의 아빠도 오래 살다가 얼마 전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밖에 나가고 싶어하면 일광욕을 하라고 잠시 묶어 놓은 것이고  그렇게 17년을 반려인과 한 공간에서 산 아이였습니다. 

음식물쓰레기처럼 보이는 것은 지나가던 누군가가 누렁이보고 먹으라고 버려놓고 간 것이었습니다. (제보내용에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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