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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나와 소니가 입양 준비를 위해 런으로 왔어요!

배에 큰 혹을 지니고 다니던 어미와 그 아들, 기억나시는지요?
당장이라도 구조하지 않으면 정말 위험해 보이던 그런 몸으로 어미는 아들을 살뜰히 보살피고 또 챙겨주고 있었습니다.

엄마 도나는 7년 전 누군가가 한 식당 앞에 버려졌다고 해요.
식당 앞 cctv를 확인해보니, 야심한 새벽 한 여성이 차에서 내려 도나를 버리고..갔다고 합니다.

그 이후로 식당 사장님께서 무려 7년 동안 밥을 챙겨주셨습니다. 그 사이에 엄마 도나는 새끼를 여러번 낳았고, 길에서 지내는 것이 걱정됐던 사장님께서는 아기 강아지들을 입양을 보내셨다고 합니다.

길에서 살던 터라 또 엄마 도나는 새끼를 2 아이 더 낳았고 한 아이는 안타깝게도 차에 치어 죽었고, 남은 아이가 바로 이 소니라고 합니다...

7년이라는 아주 긴 시간 동안 사장님 부부께선 도나를 알뜰 살뜰히 챙겨주셨지만, 도나는 단 한번도 만지는 것을 허락 해주기는커녕 조금의 곁을 내주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도나는..마음이 이미 크게 다쳤었겠죠...

긴 시간을 들여 케어가 도나와 소니를 구조한 뒤 사장님 부부께서는 도나를 처음 만져보시곤 한 없이 우셨습니다.. 우시고 또 우셨습니다...

사실 도나는 하도 도망을 다녀서 사장님 부부께서 ‘도망이’라는 이름을 붙여줄 정도로 도나는 이미 사람에게 맘을 닫은 듯 사장님 부부에게도 사랑을 받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도나와 소니는 입양 준비를 위해 잠시 병원 등에 머무르다가 런에 왔어요.
도나는 너무나도 큰 수술을 해야했기에, 소니보다 늦게 런에 도착했지만요,
우리 도나와 소니는 극적으로 상봉하여 다시 예전처럼 착! 붙어선 런을 활보하고 다닙니다 ^^ 대체 런에는 어떤 힘이 있길래 아이들이 마음도 열어주고 서로 사랑도 주고 사랑도 받을 줄 아는 것일까요?

이제 도나와 소니는 열심히 입양 준비를 하여 또 새로운 가족을 찾게 해줄 것입니다.

“구조는 끝이 아니라 시작일 뿐입니다.”

도나와 소니에게 딱! 맞는 평생 가족을 찾을 때 까지, 우리 도나와 소니를 응원해주세요.

케어를 응원해주세요.

늘, 가장 고통받고 위기에 처한 그런 동물들 곁에 케어가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