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참사로 가족을 기다리는 푸딩이의 지금 근황 > 보호 & 입양활동

“여객기 참사로 가족 기다리는 푸딩이의 지금 근황”

동물은 알지 못합니다. 

스스로 무슨 일을 겪고 있는지 

버려진 개들은 버려진 줄 모르고 자신이 잘못해 잃어버린 것이라 생각한대요. 

어쩌면 푸딩이도 자신이 잘못해서 가족이 돌아오지 않는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케어는 홀로 남은 푸딩이를 찾아갔습니다. 경로당 앞 계단에 앉아 오가느 차를 보고 하염없이 기다리는 푸딩이를 만났습니다. 한껏 풀이 죽어 있는 푸딩이를 보니 푸딩의 마음을 알 것 같았습니다.

푸딩이가 놀라지 않도록 다정하게 웃으며 말을 걸어주고 안아 들었습니다. 

장례식장의 유가족과 전화연결이 되었고 케어가 임시보호하기로 하고 푸딩이를 데리고 올라왔습니다. 

푸딩이는 다행히 키트 검사결과 건강합니다. 

현재 케어의 활동가 집에서 임시보호 중입니다. 

서울 거리를 산책하며 적응하고 있습니다. 

유가족은 어제, 케어에서 알아서 푸딩이를 입양보내 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푸딩이는 이제 새로운 입양가족을 찾을 것입니다. 곧 입양을 희망하는 분들로부터 신청을 받는   양식을 공지할 것입니다.

희생된 가족을 애도하며 푸딩이를 입양으로 도와주고 싶다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케어는 희생된 푸딩의 가족들만큼 푸딩이를 사랑해 줄 좋은 입양처를 찾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여객기 참사로 희생된 푸딩의 가족을 포함하여 모든 희생자분들을 깊이 애도하며 유가족분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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