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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슬이 구조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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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슬이 구조, 후” 


내리는 눈이 몸에 수북히 쌓이는데도 그 자리에 붙박이처럼 엎드려 오가는 사람들의 얼굴을 뚫어져라 보고 있었다는 복슬이는 외국인 부부가 차를 타고 와서 편의점 앞에 버리고 갔다고 합니다…


복슬이의 지금 모습을 업데이트 합니다. 복슬이는 건강하고 중성화 수술을 받았습니다. 


-구조 story- 


“나는 잃어버린 개입니다.” 


자신을 버린 차를 하염없이 기다리며 얼어붙은 복슬이.복슬이는 케어가 붙인 이름입니다. 무조건 구조하겠다는 일념으로 구조 전,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sns 에 올라온 사진과 영상. 밤이고 낮이고 그 공간을 돌면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강아지. 편의점 앞에 멍하니 앉아서 오가는 차를 바라보고 

요 며칠 내리는 폭설이 몸을 덮는데도 자리를 떠날 줄 모릅니다.


복슬이도 자신이 버려진 개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차가 자신을 내려놓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한 자리를 떠나지 않는 것을 보면 

그저 자신이 반려인을 잃어 버린 것이라고 생각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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