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망대해에 유배된 백구, 놀빛 = 신보은은 지금... > 보호 & 입양활동

"망망대해에 유배된 백구, 놀빛 = 신보은은 지금..."

끝없는 바다 위, 철제 구조물 하나에 홀로 버텨야 했던 백구.

자신이 왜 그곳에 있어야 하는지 알지 못한 채 차가운 바람, 뜨거운 햇살, 흔들리는 파도 속에서 그저 누군가 자신을 데려가 주길 기다렸습니다.

밤이 되면 더 깊어지는 고립감,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들려오는 파도 소리는 죽음보다 더한 공포였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놀빛이는 살아남았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구조되어, 이제는 **‘신보은’**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회복과 교육을 받고 있어요.

처음 써보는 배변패드를 스스로 접어두고, 줄 당김 없이 얌전히 걷는 놀라운 아이.

그러나 오랜 고립의 상처는 아직 남아 있어, 산책할 시 작은 개들을 공격하려는 행동을 보입니다. 

사회화 교육을 배울 기회를 전혀 갖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신보은은 전문 훈련사와 함께 감정 안정과 신뢰 회복을 위한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그 아이가 버틴 건, 생존의 본능이었을까요. 아니면, 희미한 희망이었을까요.”

신보은의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 바다 위의 시간들이 헛되지 않도록, 보은이의 이야기를 함께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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