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산불 속 친구들이 타죽고 살아남은 흰콩이가 이제 가족을 찾으려 해요. > 보호 & 입양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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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산불 속 친구들이 타죽고 살아남은 흰콩이가 이제 가족을 찾으려 해요. 흰콩이는 아직 완벽하진 않아요. 하지만 조금씩 낯선 사람한테 적응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요.! 

우리 흰콩이에게도 기회가 오겠죠. 임시 보호자님이 정성껏 써준 흰콩이의 요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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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람을 너무 좋아합니다. 

-사람의 손이 처음에는 무서워요. 

의심하고 터치를 허락할때도 있지만 낯선사람이 눈 앞에 손바닥을 대려고 하면 순간적 입질이 있을 수 있습니다. 

2.마킹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배변훈련은 어딜가나 머무르려는 장소가 바뀌면 되도록 스스로 정해진 장소에 배변을 하려고 노력을 해요. 

산책을 나가면 전봇대에 다리를 들고 마킹을 하는데 집에서도 벽이나 기둥에 다리를 들고 소변을 봅니다. 

현재 저희집은 함께하고 잇는 강아지가 있어서 배변을 아예 가리지 못했는데 지금은 그 아이를 통해

패드에 하는법을 배웠는지 소변은 패드에 대변은 화장실에 봅니다. 

배변훈련이 완료될때까지는 하루 2-3번 매너벨트를 채워주시고 소변을 3-5번정도 보는곳 같아요 

혹시라도 매너벨트는 생각나면 겉으로라도 자주 확인해주세요. 

3.흰콩이가 진짜로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불편하던 부위를 만질때도 잘 내어줍니다. 

지금 쓸개골로 양쪽 뒷다리가 불편하지만 처음에 저를 만났을땐 목욕할때도 불편한 곳은 건들지 말라는 입질을 햇는데 지금은 괜찮습니다. 

아픈곳을 건들려고 할때 입질이 있는것 같지만 시선을 다른곳으로 집중시키거나 교감하듯 만져주면 입질없이 조금은 편안해 합니다.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한시라도 붙어잇으려고 머리와 엉덩이를 제 몸에 붙여놓습니다. 

4.간식을 너무 좋아해서 아무거나 잘 먹어요. 

알러지는 특별히 없는것 같고 뼈 간식을 먹으면 가루가 섞인 응아를 볼 수 있습니다. (칼슘이 응아에 섞인것이니 놀라지 마세요) 

워낙 먹는걸 좋아하는데 응아를 자주 봐서 살은 잘 안찌는것 같아요. 

그래서 훈련하기엔 더 편하실 거에요. 

5.@@ 사람음식을 먹으니 낮은곳이나 점프로 잘 올라올 수 있는 곳은 피해주세요!!&@ 

식탁위에 있는 음식도 어떻게든 뛰어올라서 마구마구 먹으려해요 ㅠㅠ 

6.강아지 친구를 경계하진 않습니다. 

처음 낯선사람만 조금 무서워하고 산책할때나 다른 강아지들을 만날때 심하게 흥분하진 않아요. 

저희집 강아지랑도 처음엔 귀찮은듯 같이 지내는걸 낯설어 했는데 지금은 흰콩이가 먼저 놀자고 다가갑니다. 

으르렁 하면서 놀아도 싸우려는 의도는 아니니 심하게 으르렁할때만 잠깐씩 이름 불러주면 잠깐 쉬다가 다시 친구랑 놀아요 

뒷다리가 좋지 않은 아이라 쓸개골탈구를 위한 매트를 깔아주시면 폭신하게 잘 뛰어놀거에요. 

7.산책을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목줄이 채워진채로 스스로 당기려고 하는것보다 보호자가 리드하는 곳으로 가려고 합니다. 

지금은 산책훈련을 겸으로 하고 잇어서 하네스를 착용하지 않고 목줄을 착용합니다. 

전봇대나 기둥같은 곳에서는 왠만하면 다리를 한번씩 들고 마킹하려고 하니 이왕 산책 나가는거 흰콩이가 가려는 곳의 냄새를 많이 맡게해주세요. 

이외에는 사고 치는것 없이 얌전한 아이라 다른 친구가 있는 집에서도 잘 적응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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