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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 한 장 아래에서 7년을 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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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면 비닐 위로 빗물이 차올랐습니다.

비닐은 금방이라도 찢어질 듯 위태로웠고, 종이박스로 겨우 바람을 막은 그곳이 봄이의 집이었습니다.

그 작은 종이집에서 골든리트리버 봄이는 7년을 살았습니다.


시간이 흐르는 동안 봄이의 몸은 조금씩 무너졌습니다.

쿨럭쿨럭 기침을 했고, 배에는 복수가 가득 찼습니다.

무거운 배를 끌어안은 채 하루의 대부분을 누워 지내야 했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만 보면 늘 환하게 웃어주던 아이였습니다.

구조 후 병원에서 봄이의 배에서는 무려 8kg의 복수가 빠져나왔습니다.

몸이 조금 가벼워지자 가장 먼저 달라진 것은 기침이었습니다.


끊이지 않던 기침이 멎었고, 봄이는 사람을 보며 빙글빙글 돌기 시작했습니다.

반가워서.

살아 있는 것이 기뻐서.

병원에서도 봄이는 여전히 그 착한 미소를 잃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봄이의 치료는 이제 시작입니다.

봄이는 매우 심한 심장사상충을 앓고 있습니다.

치료는 몇 번의 처치로 끝나지 않습니다.

오랜 시간, 조심스럽게 몸 상태를 지켜보며 천천히 진행해야 합니다.


7년 동안 바깥에 묶여 성별도 모르는 사람들 아래 

잊혀진 삶을 살았던 봄이.

이제는 그 7년을 조금이라도 되돌려 주고 싶습니다.


봄이가 부디 버티고 살아내길 기도해주세요. 


5000원 

소액릴레이로 봄이 장기 치료비를 모아 주세요. 


✅일시후원

하나은행 350-910009-45704 사단법인 동물권단체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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