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하고 보니 최악의 몸상태, 대전 가스충전소 흰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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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하고 보니 최악의 몸상태, 대전 가스충전소 흰둥이>
10년.
흰둥이는 가스충전소 한켠에 묶인 채 살아왔습니다.
주인은 흰둥이가 10살이라고 했지만,
병원에서 추정한 나이는 13~15살.
몸은 이미 오랜 세월의 방치를 고스란히 견디고 있었습니다.
흰둥이에게는 악성종양이 있습니다.
그리고 심각한 심장사상충도 발견됐습니다.
종양이 있는 몸이라 수술과 치료 하나하나가 모두 위험합니다.
하지만 심장사상충을 치료하지 않으면 그보다 먼저 생명을 위협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흰둥이는 위험을 감수하고 사상충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고령이고, 몸 상태도 좋지 않아 예후를 낙관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흰둥이는 오늘도 버텨내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작은 의지를 끝까지 지켜주고 싶습니다.
남은 시간이 얼마나 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이
고통이 아닌,
보살핌 속에서 이어질 수 있도록.
흰둥이가 마지막까지 사랑받으며 살아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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