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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에 역행하는 체험, 은어축제/ 대한민국 컨텐츠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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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에 역행하는 체험, 은어축제/ 대한민국 컨텐츠 대상?


청정 자연 내성천에서 펼쳐지는 봉화 은어축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 향유의 장으로 찬사를 받는다. 

그러나 그 화려한 현장의 이면엔 살아있는 생명을 대상으로 한 야만적이고 비인도적인 '놀이'가 자리 잡고 있다. 

은어를 맨손으로 잡고, 그것을 즉석에서 구워먹는 방식의 체험은 과연 현대 문명의 가치와 공존할 수 있는가?


생명은 소비재가 아니다❗️

오늘날 세계는 생명 존중, 생물다양성 보호, 그리고 동물복지의 관점에서 사회적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반려동물 인구가 늘어나고 동물권이 자리잡아 나가며, 동물실험을 배척하는 사회에서 '체험'이라는 이름으로 살아있는 물고기를 즉흥적으로 잡고 요리하는 콘텐츠는 명백히 시대착오적이다. 

은어는 단순한 축제의 부속물이 아니라 생태계의 일부이며 생명을 지닌 존재다. 이런 축제가 축제 컨텐츠 대상까지 수상하는 사회는 무엇인가? 

의미없이 형식적으로 매년 주고 받는 수상홍보로 시민을 기만하지 말라.


이제 체험의 의미를 재정의할 때.

지역축제는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교육과 문화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플랫폼이어야 한다. 아이들이 생명을 '잡고 먹는 대상'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체험은 교육적이지도, 문화적이지도 않다. 

오히려 생태계와의 조화, 자연에 대한 경외심을 일깨우는 체험이 오늘날의 축제에 더욱 적합하며 아이들에게 가장 건강하고 소중한 가르침이다.


지자체들은 "수익 창출"이라는 명목 아래 살아있는 생물 체험을 관광상품화하고 있다. 이러한 행태는 지속가능성과 공공 윤리를 저버리는 결정이다. 

세계 각국은 이미 동물 체험형 콘텐츠를 규제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또한 이에 대한 제도적 정비가 시급하다.


이제는 모두가 각성할 때다. ????소비자의 선택이 축제의 방향을 바꾸며, 사회적 공감이 정책을 뒤흔든다.

생태적 감수성과 윤리적 기준을 갖춘 시민이 늘어날 때, 무분별한 체험 콘텐츠는 자연히 퇴출될 것이다. 

살아있는 동물을 도구로 삼는 관광은 재미가 아니라 고통이며, 문화가 아니라 착취다.


대한민국은 동물을 착취하는 모든 컨텐츠를 지역 주관 축제에서 퇴출시켜야 한다. 

-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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