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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장난으로 죽인 다람쥐는 진지하게 죽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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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장난으로 죽인 다람쥐는 진지하게 죽어간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이 말은, 인간이 무심히 가한 폭력이 어떤 존재에게는 얼마나 치명적인 현실이 되는지를 일깨워 줍니다.


영향력 있는 사람의 말장난 같은 가벼움 속에서 동물의 진지한 고통 역시 가벼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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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강형욱 훈련사의 개인 유튜브 영상은 전기자전거에 매달려 끌려가다 피투성이가 되어 죽은 ‘파샤 사건’, 그리고 러닝머신 위에서 오랜 시간 달려야 했던 ‘로또 사건’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다룬 부적절한 발언으로, 사건의 실상을 알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분노하게 했습니다.


동물권에 대한 경험과 철학적 성찰 없이, 훈련사의 시각으로만 이 문제를 접근하다 보니 그는 폭력과 고통의 구조를 전혀 보지 않습니다. 그 결과 명백한 학대 사건을 ‘관리 실패’의 문제로 축소시키고, 가해자의 의도를 두둔하는 언어로 고통의 본질을 흐렸습니다. 또한 감정과잉 반려인을 등장시키며 논의의 주제( 죽음에 이른 물리적 폭력) 와는 전혀 다른 층위를 의도적으로 끼워넣어 결과적으로 개인의 학대와 구조적 학대 문제를 개인의 심리 문제로 전치시켰습니다.


더구나 파샤 사건은 현재 법적 판단을 앞둔, 재판 중인 중대한 사건입니다. 너무나 많은 분들이 이를 위해 두달 간 노력하여 얻어낸 것입니다. 이처럼 중요한 시기에 영향력 있는 인물이 개인적 해석과 자기과시적으로 사건을 왜곡하는 일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습니다.


대중의 관심을 의식하여 동물권 이슈를 논할 수는 있습니다.  직업적 한계로 말미암은 해프닝일 수 있지만 그럼에도 그가 영향력있는 인물임을 고려하여 우리는 이 중대한 시기에 강형욱 훈련사의 발언을 동물권의 관점에서 조목조목 비판하며, 그가 보지 못한 고통의 실체를 다시 드러내고자 합니다.


(이어서 계속 됩니다) 


-동물권단체 케어/파샤의 정의를 위한 시민모임-


#파샤 #동물학대 #animalabuse #파샤법 #강형욱 

 #케어 #파샤의정의를위한시민행동 #재판 #전기자전거

#천안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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