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참을 수 없는 가벼움 -파샤를 정말 죽이려고 한 건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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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참을 수 없는 가벼움 -파샤를 정말 죽이려고 한 건 아니잖아요?
강형욱: “정말 죽이고 싶어서 데리고 나왔을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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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려고 한 건 아니니 학대가 아니라고 말하고 싶습니까? 사고와 실수와 학대를 구분하지 못하는가요?
과실치사라는 말도 있습니다. 사람에 대한 법은 과실치사를 처벌하지만 동물에 있어 과실치사는 아직 처벌되는 법이 없습니다. 법은 의도를 판단해 처벌 여부를 결정하지만 동물권은 의도를 기준으로 하지 않습니다. 고통의 결과가 있다면 그것이 곧 폭력이어야 합니다.
파샤는 인간의 의도가 아닌 행위의 결과로 죽었습니다. 학대자의 과거 행적들은 파샤의 죽음이 ‘우연’이 아니라 예견된 결과였음을 시사합니다.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았습니다.
동물보호법을 잘 모르고 동물의 고통에 대해 평소 진지한 고민도 없으며 최소한 사건의 실체적 진실에 대한 파악조차 없이 함부로 사건을 가십성으로 소비하게 되면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동물에게 있어 그것이 곧 폭력인 것입니다.
“동물은 말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가해자의 변명 한마디로 고통을 덮는 것은 더욱 위험하고 부도덕합니다.”
“죽이려고 한 건 아니잖아요”라는 발언들은 결과적으로 “그럴 수도 있지, 실수였겠지” 라는 사회적 분위기를 강화합니다.
파샤 사건이 법원으로 회부된 이 중요한 시기에 영향력 있는 공인의 이런 발언은 무책임하고 잔인하며 확대자가 이 발언을 이용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강형욱씨는 지금이라도 공식적으로 자신의 발언을 철회하고 영상을 내리고 파샤에게. 파샤를 위해 눈물 흘린 시민에게 공개사과를 해야 마땅합니다.
그의 말.말.말을 비슷한 말들로 바꿔 볼까요? 사람의 사건 후 가해자나 주변인의 옹호발언으로 상상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럴 의도는 아니었잖아요?”
“사랑해서 그랬겠죠.”
“학대하려고 한 건 아니잖아요.”
“불행한 사고였을 뿐이에요.”
“누가 일부러 그렇게 했겠어요?”
“그 사람도 힘들었을 거예요.”
“결과는 나빴지만, 마음은 그게 아니었잖아요.”
강형욱의 “죽이려 한 건 아니잖아요”라는 말은, 인간의 의도를 기준으로 동물의 고통을 평가하려는 낡은 윤리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러나 파샤 사건은 단순한 과실이 아닙니다.
이미 쓰러져 호흡이 가쁘고 피가 철철 흐르는 파샤를 두고도 병원 에 가지 않았고. 병원에 데려가려 하는 사람들을 막았습니다.
이는 죽음의 가능성을 충분히 예견할 수 있었음에도 행위를 멈추지 않은 명백한 고의이며 학대이고 폭력입니다.
동물권은 ‘의도의 선함’이 아니라 ‘결과의 고통’으로 책임을 묻습니다. 그러나 피를 흘리는 파샤를 또 한 번 끌고가고 죽음에 이르도록 방치한 학대자에게는 의도의 선함도 없었습니다.
강형욱씨는 그 사실을 외면한 채, 자신의 무지를 따뜻함으로 포장하고 있습니다.
(다음에서 계속)
-케어/ 파샤의정의를위한시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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