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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운동 칼럼> - 성탄절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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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운동 칼럼>

- 성탄절 이야기 -


오늘 충주시청에서 돈 4천5백만원을 내라는 고지서를 받았다. 농지에서 동물보호소를 운영한 것이 잘못이란다. 농지법에 의하면 농지는 곡물이나 식용개를 길러 돈벌이를 하는 곳이지 핍박받는 이들을 보호하는 것 같은 이타적 행위를 해서는 안되는 곳이다. 충주시청이 이와 같은 이유로 케어에 부과한 이행강제금은 지금까지 1억7천만원이다.


고지서는 성탄절에 잘 어울리는 선물이다. 핍박받는 이들의 곁에서 함께 핍박을 받으셨던 예수를 마음에 새기기에 이보다 더 적절한 선물이 어디 있을까. 

마음이 따뜻해지는 선물이 아니라 한기가 엄습하는 선물.


내가 추워서 벌벌 떠는 장면이 담긴 소설이 있다. 작년 겨울 비둘기 집회 때 내 모습이 소설가에게는 그렇게 비추어졌나 보다. 사실 따뜻한 기억 같은 게 별로 없다.

마음이 많이 추운 날은 사무실에서 잔다. 가족들에게까지 한기를 옮기고 싶지는 않다. 오늘은 사무실에 있는 날이다.


유튜브를 켰다. 케어에서 라이브를 하고 있다. 시츄를 구했다!


케어는 동물단체라고 불릴 만한 자격을 갖춘 거의 유일한 단체다. 박소연씨, 그리고 그와 함께 움직이는 활동가들. 특권적 지위를 가진 인간동물로서 고통받는 비인간동물을 위한 싸움터에 이들처럼 매일같이 출전하는 사람들은 없다. 예수가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안주함 없이 늘 길 위에 머물렀던 것처럼. 누구는 예수를 마음에 새기고 있는데 이들은 예수처럼 이미 살고 있다.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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