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권운동가 박소연님을 위한 탄원서를 보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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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님은 부당하게 인간에 의해 고통을 받는 동물들을 위해 20년 넘게 비타협적으로 싸워 온 동물권운동가입니다. 그는 동물권운동의 당면한 과제로서 개고기사업을 없애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였습니다. 개식용금지법 제정이 정부와 국회에서 활발히 논의되기 시작한 올 해에는 개도살장을 찾아가 그 실태를 알리고 민원을 통해 개도살장을 폐쇄시키는 활동에 집중하였습니다. 박소연님이 올해 남양주시와 춘천에서 전개한 개도살장 폐쇄 활동은 케어 유튜브 라이브에 생생히 담겨 있습니다.
개도살 등 개고기사업은 현행법 상 불법행위입니다. 그런데 그 피해자는 피해를 호소할 수 없는 개이고 가해자는 자기방어가 가능한 인간이다 보니 정의로운 법집행이 원활할 수 없습니다. 동물권단체는 법을 집행하라고, 정의를 실현하라고 외치지만 관습의 두터운 벽과 충돌을 하게 됩니다. 동물권운동이 개고기사업자들의 면전에서 벌어지는 현장은, 종종 “공무를 집행하라”는 몸짓과 개고기사업자들의 처벌에 소극적인, 혹은 사람들간의 충돌을 방지하는 ‘공무’에만 관심을 가지는 공무원들이 부딪힙니다. 결국 춘천에서, 공무집행의 요구가 공무집행방해죄 등으로 구속이 되는 사태에 이르렀습니다.
모든 사회운동은 문제가 존재하는 현장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한국에서 오늘날 동물권운동의 가장 주된 현장은 위험하고, 힘들고, 더러운 개도살장과 개농장입니다. 박소연님은 개농장과 개도살장뿐 아니라 돼지가 살처분되는 현장 등 동물들이 부당하게 인간에 의해 고통을 받는 현장을 세상에 알린 주역입니다.
공장식 축산을 비롯해 오늘날 인간이 동물들에게 고통을 가하는 행위는 역사상 유례가 없는 죄악입니다. 이 참상이 언제 끝날지도 모릅니다. 박소연님은 극단적으로 인간중심적인 이 세상에서 동물들을 위한 드문 희망입니다. 시민 여러분, 재판부에 박소연님을 위한 탄원서를 보내주세요. 박소연님의 공적을 감안하고 동물들을 위한 박소연님의 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풀어달라고, 박소연님이 법령을 위반한 바가 있다 하더라도 그러한 결과에 이른 동기와 맥락을 마음을 열고 살펴봐 달라고, 담당 재판부에 탄원서를 보내주십시오.
- 탄원서 보낼 곳: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로22길 31, 지하1층 또는 younghwankim@careanimalrights.or.kr
- 탄원서 발신 기한: 2023년 12월 4일
- 사건번호: 2023고합115
- 담당재판부: 춘천지방법원 제2형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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