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만 안전하게 살아남는 미래는 없다 > 캠페인 & 정책활동

본문 바로가기

캠페인 & 정책활동

목록

인간만 안전하게 살아남는 미래는 없다

페이지 정보

본문


[ 인간만 안전하게 살아남는 미래는 없다.] 


캐나다의 숲이 또다시 거대한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2023년 캐나다 산불로 불탄 면적만 약 14만 6천㎢, 대한민국 전체 국토의 약 145%에 해당합니다. 대한민국보다 더 넓은 면적이 한 해 동안 불에 탄 것입니다. 


2026년 현재, 캐나다에서는 이미 약 280만 헥타르가 이미 불에 탔습니다. 이는 대한민국 국토의 약 28%에 해당하는 면적입니다. 그러나 아직 산불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사람은 삶의 터전을 잃고, 수많은 야생동물들은 불길과 연기 속에서 이름조차 남기지 못한 채 죽어가고 있습니다. 


산불 속에서 사람들은 안내를 받아 대피하고 있지만 대피 안내도, 구조 차량도 없는 야생동물들은 불길과 연기 속에서 그대로 죽어가고 있습니다. 가까스로 살아남더라도 둥지와 굴, 먹이와 물을 잃고 굶주림과 부상, 탈수로 또다시 생존의 위기에 놓입니다. 


불타는 것은 나무만이 아닙니다. 사람의 집과 동물의 집, 숲이 품고 있던 수많은 생명과 오랜 시간 만들어진 생태계 전체가 함께 사라지고 있습니다. 


대형 산불은 단순한 자연재해로만 볼 수 없습니다. 고온과 가뭄이 길어지고 숲이 빠르게 건조해지는 기후변화의 영향, 화석연료 사용과 과도한 개발, 무분별한 벌목과 인간의 부주의가 서로 겹치면서 산불은 더 자주, 더 거대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가 모든 산불을 직접 일으키는 것은 아니지만, 한번 시작된 불이 감당할 수 없는 재난으로 번질 조건을 만들어 주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우리는 인간이 자연과 분리된 존재라는 생각부터 바꿔야 합니다. 숲은 개발할 땅이나 목재를 얻는 자원이 아니라 수많은 생명의 집이며, 탄소를 저장하고 물과 공기를 순환시키는 지구의 생명 유지 장치입니다. 숲과 야생동물이 무너진 뒤에도 인간만 안전하게 살아남는 미래는 없습니다. 


화석연료 사용과 육류 소비를 대폭 줄이고, 무분별한 개발과 산림 훼손을 멈추며, 야생동물의 서식지를 보호해야 합니다. 


재난이 발생한 뒤 사람만 구조하는 체계를 넘어 야생동물의 대피와 치료, 서식지 회복까지 포함하는 대응 체계도 마련해야 합니다. 


캐나다에서 타오르는 불은 먼 나라만의 재난이 아닙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이 계속 바뀌지 않는다면, 다음 불길은 어느 숲에서든 시작될 수 있습니다. 


사람도, 동물도, 자연도 서로 따로 살아갈 수 없습니다. 이제는 자연을 얼마나 더 이용할 수 있는지가 아니라, 자연과 함께 얼마나 오래 살아갈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케어- 


#wildfire #Canada #animalrescue #기후변화 #캐나다산불

첨부파일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