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운동은 동물을 위해 자신을 온전히 바치는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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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운동은 동물을 위해 자신을 온전히 바치는 행위“
아래 글은 동물운동 주체들이 가져야 할 신념에 대한 김영환 케어 대표의 글입니다. 아래 글은 모든 종교를 초월한 것으로 종교편향적이지 않으니 참고 바랍니다.
< 동물운동을 위한 발심 >
25일 동물운동강좌에서는 동물운동 이론의 체계에 대한 소개가 있었습니다.
동물해방은 동물운동을 필요로 하고 동물운동을 포함한 모든 사회운동은 그에 대한 이론을 필요로 합니다.
동물운동이론은 “고통에 빠진 모든 이들이 구원받을 때까지 그들 곁에 있겠다”는 발심에서 시작하여, 유정(sentient being, 중생)의 해방에 장애가 되는 인간의 자연적‧사회적 속성에 대한 이해, 그러한 장애를 헤쳐나가는 데 도움이 되는 규범 도덕(normative morality)에 대한 이해까지를 그 기초로 합니다. 동물운동이 이러한 기초 위에 서지 못한다면, 통상적 의미에서 당사자운동이 아닌 동물운동은 몇 발 못 가 주저앉아 버립니다.
이 중에서도 특히 중요한 것은 발심입니다. “입보리행론”(저자: 샨띠데바)은 발심에 크게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병든 중생이 다 나을 때까지 그들에게 약과 의사가 되고, 간병인이 되게 하소서.
먹을 것과 마실 것의 단비를 내려 굶주리고 목마른 고통을 가시게 하시고 기나긴 기근시절에는 제가 먹고 마실 것이 되게 하소서.
절망하고 가난한 중생에게 제가 다함없는 재물이 되고 그들에게 필요한 여러 가지 도구가 되어 그들 곁에 항상 머물게 하소서.(“입보리행론” 중)
여기서 중생은 경험세계에서는 사람을 포함한 동물을 가리킵니다. 동물운동은 동물을 위해 자신을 온전히 바치는 행위입니다. 재화와 시간 뿐 아니라, 좋은 평판, 인정 욕구, 다 포기하는 행위입니다.
누가 그렇게 할 수 있습니까? 우리가 할 수 있습니다. 뒤뚱거리고 쓰러지며 걸음마를 하다 보면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동물운동 합시다.
-동물권단체 케어 대표 김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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