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도살 시설을 허가해 준 유일한 도시 춘천…탑차와 트럭에서 갓 도살한 개 사체의 피가 뚝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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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도살 시설을 허가해 준 유일한 도시 춘천?…탑차와 트럭에서 갓 도살한 개 사체의 피가 뚝뚝>
-탑차와 트럭을 열어보니 갓 도살한 개 사체에서 피가 뚝뚝…트럭 안 5cm높이로 가득찬 피 바다
-100m 인근에는 초등학교…‘도견장' 간판을 보며 등하교
-분노한 시민들 ‘춘천시’와 ‘세계태권도대회’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 액션
8월 18일 금요일 오후 1시부터 동물권단체 케어와 와치독이 춘천 대규모 도견장에서 도살자들과 대치 중이다. 케어와 와치독은 제보를 받고 지난 목요일 밤 12시부터 지역 곳 곳에서 잠복 및 추적하여 개농장에서 40마리에 육박하는 개를 탑차에 싣는 것, 그리고 도견장에 들어가는 것, 도견장에서 도살된 채로 나오는 개 사체를 실은 탑차를 모두 포착하였다.
현장은 그야말로 피의 바다였다. 도견장에서 나오는 다른 트럭 안에는 개를 포함한 동물의 장기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는 피가 5cm의 높이로 쌓여 출렁이고 있었고 탑차에선 피가 계속 새, 탑차가 지나온 길에 피가 흘러져 있었다.
피가 막 흐른다는 것은, 갓 도살했다는 증거이다.
늘 50~70대의 남성들이 주를 이루었던 개 도살자의 연령대에 비해, 이 도견장 안에는 20,30대로 보이는 남성도 있었다. 도살자의 가족 단위가 운영하는 곳이었다.
다른 동물단체가 이 도견장 앞에서 23회의 집회도 했으나 해결되지 못했고, 오히려 춘천시는 이 도견장에 3억이라는 보상금을 제시했고, 도살자들은 5억 이상의 보상금을 요구하며 도견장을 운영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시민들의 가장 큰 공분을 산 점은 지자체와 경찰의 미온적인 태도였다. 이날, 단체가 신고하였으나 지자체는 현장 점검을 나와보기도 전에 ‘불법사항이 없다'고 한 것으로 드러났고, 경찰은 주요 증거인 개 사체들을 압수하지도 않고 오히려 압수를 주장하는 단체를 고발하겠다고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곳에서 살아있는 개 2마리도 발견되었다. 하지만 도살자는 급하게 이 2마리를 ‘유기견'으로 신고하여 지자체가 인계 하도록 함으로써, 도견장에서 개를 도살한 사실을 은폐하려 하였다.
하지만 그동안 도견장에서 기적적으로 탈출한 개들을 인근의 절에서 거두어 보살펴 주고 있던 사실 또한 드러났다.
단체는 춘천 내 또 다른 도살장/도견장 2곳 또한 신고하였고, 개들의 비명소리만 현장에 가득했다. 이 2곳 중 1곳의 도견장 주인은 경찰과 지자체가 현장에 도착하자 차를 타고 도주하였다.
이 2곳의 수 많은 살아있는 개들은 춘천시가 21일 월요일 격리조치하기로 하였다. 또한 지자체는 이 2곳에 ‘이동조치제한'이라는 공문을 붙였지만 도살자는 이 공문을 갈기갈기 찢어버렸다. 또한 도견장 100m 인근에는 초등학교까지 있어 많은 시민들과 학부모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19일 토요일 새벽 1시, 육견협회 회원들이 춘천 도견장에 몰려 들었고 그 중에 케어와 와치독이 지난 7월에 고발하고 폐쇄했던 도살자들 또한 도착하여 현장 대치를 하였다. 지난 7월의 일패동 사건 때 처럼 어마어마한 수의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였다. 현장 대치 중 한 도살자는 ‘기름을 다 붓겠다.’며 실제 기름통을 들고 와 현장이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다.
동물권단체 케어의 박 활동가는 “흑염소 도축장을 들락거리는 개도살자들은 춘천시가 개의 도살을 승인했다며 소위 ‘도견장’ 의 합법성을 주장한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강원도청과 춘천시는 전세계최초, 개도살 승인 도시가 되는 셈인데 개는 축산물위생관리법상 가축이 아니어서 합법적인 도살장을 승인할 수 없다.
강원도청과 춘천시의 직권남용도 개도살자들의 동물보호법 위반과 함께 수사 대상이 될 것이다.
아울러 도살자들의 휴대폰 및 건물 cctv와 금융거래 내역등을 모두 압수수색하여 교사범들까지 모두 동물학대행위로 수사해야 할 것이다.”라고 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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