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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이 웃습니다. 자신이 구조된 줄 아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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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살장에 끌려가는 순간, 자신이 어떻게 된다는 것을 직감한 개들은 끌려가지 않기 위해 사력을 다합니다. 그럴 때 보통 개장수들은 몽둥이로 머리를 가격합니다.
케어가 구조하는 개들 중, 도살장에 끌려가는 순간 반항하여 머리를 가격당해 머리가 깨진 채로 구출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2017년에도 ‘산이’ 라는 검은색 개가 머리가 깨진 채로 피를 흘리며 끌려가는 것을 제보받고 케어의 구조팀은 서울 사무실부터 추격하여 결국 그 트럭을 부여에서 붙잡아 구조하였고 산이는 현재 미국 엘에이에서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남양주 사능의 도살장은 40년간 지속되었던 곳입니다. 케어는 지난 28일 금요일 오후 사능 도살장을 급습하였고 그 안의 도살을 대기하던 개들 19명을 남양주시청이 소유권을 인계받도록 하였습니다. 급습 직전, 이미 6명의 개들이 순식간에 죽었습니다.

살아남은 개들 중 가장 심각한 상해를 입은 녀석을 오늘 데리고 나왔습니다. 급습 당시, 개들을 제대로 보지 못하게 한 경찰과 시청 측의 방어로 인해 자세히 볼 수 없었던 아이들, 그럼에도 가장 눈에 띄게 아파 보이는 녀석 하나는 자꾸만 지연되는 지자체의 응급치료 시스템 때문에 케어가 직접 구조를 결정하였습니다.

이동봉사를 해 준 와치독 단원이 ‘누띠(누네띠네) ’ 라고 이름 붙인 녀석은 구조 직후 겨우 눈을 돌려주었는데 눈을 심하게 가격당하여 피를 흘리는 상태였습니다.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환한 웃음을 보여주는 누띠. 백구인 줄 알았던 누띠는 자세히 보니 래브라도 리트리버 혼종이었고, 사람을 경계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누군가의 반려견이었던 것이 분명합니다.

도살장 한켠에서 미동도 없이 겁먹은 표정으로 있던 누띠. 누띠는 이제 자신이 구조된 것을 아는 것 같습니다.

누띠의 치료를 위해 마음 모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눈이 실명되지 않도록 살려 보겠습니다.

치료모금 릴레이로 함께 해주세요. 

#구조는_케어_스마일은_Care !

▪은행명 : 신한은행
▪계좌 :100-036-322829
▪예금주: 스마일 (SM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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