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대규모 작살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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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사의 서막, 춘천]
벌써 약 3주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너무도 지난하지만, 우리는 새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춘천에서는 무려 4개의 도살장을 한꺼번에 철폐 시키는 그야말로 대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명, [대규모 작살 프로젝트]
8월18일 새벽1시부터
서울→모 지역→모 지역→춘천 으로의 이동과 추적 및 잠복, 13시간의 사투 후 시작 된 현장급습이었습니다.
이 지역 내 도살장들은 '합법적 개도살장'이라고 주장하며, 일명 '도견장'이라는 간판까지 내걸을 만큼 지역에서 당당히 운영된 곳들입니다.
이날 도살자는 누군가와의 통화에서 "안돼..오늘은 못 잡아드려요..오늘은 안돼.."라고 했고 9/5 급습한 도살장의 도살자는 "아이고..결국 적발됐네.."라고 하기도 하였습니다.
과거 많은 동물단체 그리고 동물활동가들이 찾아와 고발하고 여러번 집회까지 벌였지만 개도살은 여전히 지속 될 만큼, 그야말로 '철옹성' 그 자체였습니다.
케어 와치독은 이번 춘천을 통해 한번에 4군데 도살장을 폐쇄 시키는 것 외에도, 대한민국 최초로 개들의 사체 부검을 통해 동물학대 수사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여기 싹 다 검거해!!"
경찰이 활동가와 시민들을 향해 소리친 내용입니다.
개 사체를 증거로 압수하지 않겠다는 경찰, 그 증거를 온 몸으로 막아내던 활동가와 시민들. 그런 시민들을 고발하겠다며 협박하고 또 '사체를 싫은 트럭을 빼돌리기'도하는 둥 도살자들을 돕는 행동 덕분에 도살자는 무고한 시민분들에게 욕설, 폭행, 그리고 성추행까지 자행했습니다.
그리고 아시는 바와 같이 현재 활동가 2인은 체포까지 되었습니다.
"코로나는 뭐..자연 치유 되지"라고 중얼거리며 키트 검사를 하던 춘천의 수의사.
그리고는 감쪽같이 사라진 그 코로나 키트 (학대의 주요 증거).
정말 이 모든 순간이 영화 같습니다. 믿겨지지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진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과 모였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아직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집요함과 끈질김은 '내'가 아닌 '함께'일 때 발휘 됩니다.
‘함께’ 선례를 만듭시다.
이 여정에 함께 손 내밀어 주신 춘천모녀님, 제보자님을 포함한 대시민분들 그리고 안똘님, 로이님, 이용녀님, 캣치독님 등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오픈채팅방 [케어 시민단]에 오셔서 함께 힘 실어 주십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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