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처럼 피부가 굳어버리는 스톰. “저도 울진해처럼 살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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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두 아기 강아지가 도살장 뜬장에 끌려와 감금되었습니다. 애기 때 잡혀 와서 자라 버린 스톰, 그리고 같은 엄마에게서 태어난 동생. 이제 갓 한 살 된 어린 개들의 피부가 돌처럼 굳어버렸습니다. 털 빛 때문에 피부염은 눈에 잘 띄지 않았고 그런 상황에 급속도로 퍼진 피부염은 스톰의 단짝인 동생의 숨을 빼앗아갔습니다. 유일하게 의지하며 살아온 동생이 뜬 장 안에서 차디찬 사체로 피부처럼 굳어버렸습니다.
스톰이도 그 상태로, 그렇게 세상을 떠날 수 있던 긴급한 순간. 케어는 스톰을 데리고 나왔습니다. 너무 오랜 시간 뜬장을 견디며 살았던 스톰. 어릴 때 들어간 뜬장에서 몸이 다 커져 버린 스톰은. 몸이 아파서야 그 뜬장을 벗어났습니다.
개농장 뜬장. 배설물로 가득한 그곳에서 폭염을 견디고. 장마철 축축한 몸을 포근히 뉘일 자리조차 없이 폭우 속에도 그냥 서서 사방을 적시는 빗방울에 몸이 흠뻑 젖어도 달리 피할 수 없습니다. 한 밤의 차가운 날씨는 혹한보다야 덜 고통스럽지만 몸이 젖은 상태에서는 저체온증으로 떠날 수도 있습니다. 친구 둘은 그 상태로 주검이 되었습니다. 스톰은 친구들과 함께 야반도주하듯 활동가들의 품에 안겨 울진 도살장을 벗어났지만 달라진 환경에 유전적 문제가 발현되어 피부병이 너무 심각하게 온몸을 덮어버렸습니다. 몸 여기저기에 구멍이 보일 정도로 피가 흐릅니다. 2개월 이상 치료를 받았지만 아직도 더 치료해야 합니다.
따뜻한 공간에서 햇빛이라도 받으면 나을까 싶어 run 에 자리를 만들어 스톰을 데려왔습니다.
울진 도살장 출신의 동료인 울진해, 울진새, 그리고 울진돌처럼 우리 스톰도 치료가 잘 되어 아직 살아갈 날이 많은 긴긴 시간을 해외 가정으로 입양 가서 행복하게 뛰어놀게 해주고 싶습니다.
스톰이를 도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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