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에 탄 누렁이가 스스로 달려와 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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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에 탄 누렁이가 스스로 달려와 안겼습니다.
700명의 누렁이가 뜬장에 갇혀 불에 타 죽은 안동의 개농장.
케어는 그곳에 살아남은 아이들이 있을 거라는 믿음으로 지속적으로 수색하며 불에 타 인근을 떠도는 누렁이들을 기적적으로 찾아내고 있습니다.
대범이와 대견이를 발견한 지 2일 후 또 다른 누렁이들이 있을 거라는 믿음으로 산을 수색하던 중,
굶주린 어린 누렁이가 어디선가 나타나 케어 활동가의 품에 달려와 스스로 안겼습니다.
얼굴은 불에 탔고, 등도 심하게 타서 괴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이 개농장에서 어린 누렁이들이 탈출할 수 있었던 것은
화마로 타들어가던 누렁이들이 발버둥을 치며 오래된 부식된 뜬장들이 주저 앉고 몸집이 비교적 작은 누렁이들이 빠져나온 것일 겁니다.
어린 누렁이의 등은 날카롭게 찢어졌고 찢어진 속살마저 불에 타 있었습니다.
12일간 굶주리며 화상의 상처를 참아왔던 누렁이 스스로 활동가를 보고 달려와 품에 안긴 누렁이.
우리는 이 대단한 녀석에게 <대단이> 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습니다.
단 한번도 사랑받지 못했을 누렁이. 개농장에서 태어나 개농장에서 삶을 마감했을 운명이지만
집어삼킨 화마가 오히려 대단이를 살렸습니다.
기적적으로 살아 스스로 활동가들에게 안긴 대단이의 대부모가 절실합니다.
대단이가 남은 삶, 활짝 웃고 뛰어 놀며 화상 입은 얼굴이 꽃처럼 피어나도록 대단이의 대부모가 되어 주세요.
불에 타 죽어간 700명의 누렁이들을 대신해 탈출한 어린 누렁이들이 더 많이 행복하도록 케어가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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