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산동 애니멀 호더 사건 구조 고양이 입양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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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산동 애니멀 호더 사건 구조 고양이 입양 홍보
지난 몇 달간 케어는 독산동 애니멀 호더 사건을 제보받고 금천구에 신고하면서 관련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우리는 총 17명의 고양이가 극심한 환경 속에서 구출되도록 했고 최선의 치료와 보호를 위해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왔습니다.
협력과정에서 난관도 많았습니다. 온갖 전염병을 다 가지고 있는 아이들에 대해 집중 치료를 받도록 하기 위해 금천구와 서울시를 상대로 최선을 다 해 소통해 왔습니다. 총 7천만원 이상 소요되는 치료비를 시 예산으로 지원하게 하기 위해 케어는 수차례 금천구와 서울시에 항의,요구하였습니다. 또 치료를 형식적이고 단기간에 끝내지 않도록 아이들의 상태를 확인하며 압박했습니다.
3주간의 치료 후 금천구가 고양이들을 양주의 동구협으로 기습적으로 보내버린 상황에서는 고양이들을 방문해 보지 못하게 하여 홍보조차 어려웠습니다. 임보도 역시 거절당했습니다. 고양이들은 3주간의 치료 후에도 여전히 전염성 질환이 남아 있었기에 일반 입양홍보가 쉽지 않은 점도 있었습니다.
2차로 구출된 고양이들에 대해서는 아직도 소유권 포기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 아이들도 치료가 끝나고 현재 동구협에서 보호되고 있으나 소유권 정리가 완료되면 입양할 수 있습니다. 케어는 입양홍보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제 이 아이들에게 따뜻한 가족을 찾아주는 것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입니다.
1차 구조 현황 (총 9명)
- 입양: 1명
- 동물단체 및 서울시 동물복지지원센터 기증 예정: 3명
- 폐사 및 안락사: 5명
-치료비: 32,788,440원
2차 구조 현황 (총 8명)
- 현재 모두 동구협에서 보호 중
- 6월 23일까지 호더의 치료비 지급 여부에 따라 소유권이 금천구청으로 넘어오며, 이후 입양 가능
-입양 추진 중 2명 (임신묘포함)
- 치료비: 38,000,000 만원
♟️왜 구조된 고양이들은 민간 단체가 아닌 지자체 보호소로 가게 되었나요?♟️
애니멀 호딩 사건이 발생하면 어떤 분들은 “왜 동물보호단체가 모든 아이들을 직접 데려가지 않았느냐”는 질문을 합니다. 애니멀 호딩 사건은 현재도 전국 도처에서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하나의 민간 단체가 대규모 구조를 반복적으로 감당할 수는 없습니다. 한 번은 가능할 수도 있지만, 이후 또 다른 사건이 발생하면 손을 놓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생깁니다.
케어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애니멀 호딩이라는 이슈를 알리며 25년간 많은 집단 구조를 진행해 온 단체입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에서는 경북 산불, 대규모 재난 구조와 일정이 겹치는 바람에 7천만원 이상이 소요되는 애니멀 호더 사건의 치료비를 시민들이 감당할 상황조차 못 되었습니다.
케어는 금천구 사건관련 모금을 진행한 적도 없으며, 직접 구조한다고 사전에 밝히지도 않았습니다. 사건을 제보받고 금천구청 측에서 그간 진행해본 경험이 없는 호더사건을 방치하지 않도록, 행정절차대로 구조하도록. 현장에서 독려하고 압박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케어는 지자체에 아이들의 상태와 보호경과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최대한 동물들의 복지를 위해 노력하도록 적극적으로 항의하고 요구했습니다. 그 결과, 서울시와 금천구청이 구조된 고양이들에게 3주간의 집중 치료와 보호를 제공하게 되었고, 치료비 또한 서울시에서 부담하였습니다. 일부의 아이들은 입양이나 보호기관에 기증되기도 하였습니다.아이들이 치료 받을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해준 서울시 동물보호과에 감사드립니다
이제 우리 모두가 해야 할 일은 구조 이후 입양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것입니다.
입양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현재 2차 구조된 고양이들은 보호 중이며, 6월 24일부터 입양이 가능할 것입니다.(마지막으로 구출된 아이들은 아직 학대자가 소유권을 포기하지 않았지만, 반드시 포기하도록 만들 것입니다. 입양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미리 준비해 주세요!)
케어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 아이들에게 안전한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입양 문의: [금천구청 또는 동물구조관리협회]
함께 입양 홍보를 원하시는 분들은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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