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보리입니다. > 조사 & 구조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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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는 보리입니다.

나는 말은 못 하지만, 하고 싶은 것도 있고 아픈 것도 느낄 수 있어요. 

기억도 나지 않는 오래 전부터 나는 큰 돌덩이에 묶여버렸어요. 

처음 이곳에 온 날은 무서웠어요. 어떤 아저씨가 나를 데려와 목을 묶었는데, 그 후로 나는 어디로도 갈 수 없었어요.

내 집은... 음... 돌이었어요. 딱딱하고 차가운 시멘트 덩어리 하나.

비가 오면 젖고, 눈이 오면 미끄럽고. 여름엔 너무 뜨거워서 발이 아팠어요.

내 옆에는 아무도 없었어요. 지붕도 벽도 없는 돌덩이. 나는 돌한테 말했어요.

“그래도 밤에는 같이 자자.”

근데 어느 날, 다른 사람들이 왔어요. 나를 보고 울었어요.

그리고 나에게 말했어요. “보리야, 이제 괜찮아. 같이 가자....”

그때 나는 처음으로 내 이름을 들었어요. 보리. 보리.... 

보리래요... 나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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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방치에 의한 학대 그리고 유기견을 마음대로 데려다 묶어놓은 점유이탈물횡령 등 보리를 학대하고 법률 위반을 해놓고도 

보리를 포기하지 않으려는 소유자에게 케어는 지속적으로 군청에 대응하여 결국 보리를 구조하였습니다. 심장사상충등 치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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