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만이 차지한 땅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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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5.10.12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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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만이 차지한 땅2
주차금지 표지판마저 없앴습니다.
강남 삼성 힐**** 2단지 아파트.
이곳은 이제 고양이에게조차 숨 쉴 틈을 허락하지 않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비가 오는 날, 그나마 작은 틀이라도 있는 곳에 밥을 줄 수 있었던 유일한 장소
간이 주차금지 표지판 아래. 그러나 표지판마저 사라졌습니다.
그 땅은 그들의 땅이 아닙니다.
건너편 아파트에서 큰 차량 회전을 위해 설치한 공공성 있는 구조물이었습니다.
하지만 관계도 없는 삼성 힐****2단지 일부 주민들은 모든 땅이 자기 것인 양,
도로의 표지판을 민원으로 없애버렸습니다.
이제 아이들은 비 오는 날이면 차 밑에서 밥을 먹는 것 외엔 방법이 없습니다.
차가 떠나면 밥은 빗물에 씻겨 사라지고, 아이들은 다시 굶주림과 위험 속으로 내몰립니다.
케어는 직접 비 오는 날 밥을 주러 가보았습니다.
길거리로 쫓겨난 아이들, 인간만이 사는 땅, 남의 땅도 내 땅이라 여기는 오만함.
이 땅은 누구의 것입니까?
공존을 거부하고, 언제부터 자신들의 것인양 인간 외 모두를 밀어내는 이 공간은
과연 ‘안전한 주거지’라 불릴 자격이 있습니까?
폭력과 혐오와 차별의 아파트일 뿐.
#길고양이 #동물권 #케어 #강남힐**** #도시의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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