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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순이는 인질이었다 -청와대에서 낳은 아기라며 학대자를 사주한 그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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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해진 개를 반드시 손에 넣으려던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니 유명하게 만들려고 처음부터 기획한 그들도 있었습니다.그리고 그 개를 데려갈 권한이 없자 학대자를 사주하여 뒤에서 몸값을 거래하고 시청을 온갖 주장으로 압박하던 <그들>이 있었습니다. 


그들로 인해 복순이 구조는 심각히 방해받았고 오랜 시간이 지나며 복순이 건강은 나빠졌습니다. 지역의 케어, 와치독 자원활동가 두 분은 직장이 끝나고 복순이를 위해 노력해 왔지만 경산시의 이해할 수 없는 고집과 구조 방해로 인해 여러 날이 지나면서 한 분은 몸이 안 좋아져 신경외과 특수치료까지 받아야 할 정도로 악화되었습니다. 학대자가 돈을 요구하면서 접근할 때도 ‘우리 원칙과 다르다’ 고 거절했지만 복순이의 건강과 다시 학대자에게 돌아가도록 시도한 <그들> 과 <경산시청> 으로 인해 케어는 이것이 마치 인질극처럼 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알았기에 그만 이 더러운 인질극을 끝내주기로 했습니다. ( 복순이는 구조되어 현재 케어에서 보호 중, 주말에 RUN으로 올 예정) 


 그들이 누군지 잘 압니다. 이미 몇 번이나 케어, 와치독 활동가가 현장에서 복순이 사진 한 장이라도 어떻게든 건져 온라인에 공개하려고 혈안이 되어 병원 주변을 돌던 그들과 마주쳤기 때문이며 학대자에게서 연이틀 동안 똑같은 내용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앞으로도  위기의 동물을 데리고 장난을 친다면 더 깊은 내용들을 공개할 것입니다. 


복순이 사건은, 복순이의 몸에 문신으로 보이는 낙서와 본드로 붙여진 큐빅과 빤짝이 등이 한 제보자의 sns 에 올려지며 케어로도 제보가 왔고 케어에서도 학대자를 찾는 글을 올리는 등 복순이의 마치 광대 같고 벌벌 떨고 있는 모습으로 인해 삽시간에 sns를 달구었습니다.


경산시청은 수많은 민원 전화가 들어가며 복순이 집을 찾아 학대자가 없는 상황에서 통화만으로 학대자에게 허락을 받고 복순이를 격리조치하였습니다. 그리고 케어는 몇 시간 후 복순이 학대자를 찾았고, 만나서 포기각서를 받았습니다. ( 복순이는 없던 상황 ) 이렇게까지 일이 일산천리로 진행되었기에 복순이는 경산시청이 소유권을 갖게 된 동물보호단체로 보내면 되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학대자는 이튿날 돌연 태도를 바꾸었고, 돈을 요구하기 시작했으며, 경산시청도 불필요한 말을 하며 복순이를 내 주지 않았습니다. ‘ 학대자가 술을 먹고 각서를 쓴 것이 아닌가, 학대자가 직접 쓴 것이 맞는가’ 등 지자체가 굳이 불필요한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고, 이를 확인시켜주면, 이번에는 또 각서의 효력이 있는지 법률자문을 받겠다며 시간을 끌었습니다. 또 ‘다른 사람들이 복순이를 데려가기 희망한다’ 고 하였으며 ‘학대자가 다시 돌려달라고 한다’ 는 등 공무원 직무 및 법적 판단을 넘어서면서까지 주관적 판단만으로 복순이를 돌려주지 않았고 이로 인해 복순이 상태는 갈비뼈가 확연히 드러나는 등 점점 나빠져 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들려오는 이야기로는 경산의 모씨가 ‘이제 복순이는 내게 올 것이다. 모든 것을 다 이야기 해 놓았다’ 고 떠들면서 다닌다는 것과 경산시 입장이 ‘학대자와 케어와의 일은 그들이 알아서 할 것이고 경산시는 학대자에게서 격리한 것이고 학대가 아니라고 경찰 판단이 나온 이상 학대자에게 개를 돌려줄 것이다’ 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실제 그 모씨는 복순이가 있는 병원 앞에서 수시간 대기하며 차를 타고 마치 숨어 다니는 것처럼 돌고 있었고 복순이 사진 한 장을 건지려고 한 어떤 자도 끈질기게 병원 두 곳을 다니는 정황이 포착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렇듯 복순이 주변을 맴돌던 사람들이 있고 학대자 뒤에서 학대자를 사주하며 복순이의 몸값을 요구하게 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결국 경산시가 복순이를 학대자에게 다시 돌려줄 것 같은 태도를 케어는 확인하였고 복순이가 위험해지는 것은 시간 문제였습니다. 


 

“인터넷에 올리면 돈 많이 벌 수 있다더라.” 학대자가 ‘그들’에게서 들었다는 말입니다. 

그들은 인터넷에 왜 그토록 복순이 사진을 계속 찍어 올리고 싶어 했고 굳이 동물단체에 소유권이 넘어간 이상에도 복순이를 몰래 데려가려 했던 걸까요? 학대자에게 돌려주라며 경산시를 압박한 사람들이 같은 사람들일까요? 케어는 알고 있지만 이 부분은 아직 말하지 않겠습니다.


복순이가 청와대 풍산개에게서 태어난 아기라며 학대자를 부추겼던 그들, 그래서 몸값 생각을 더 하게 만든 그들, 학대자가 경산시로부터 복순이를 돌려받으면 복순이 몸값을 주고 복순이를 데려가겠다고 한 그들, 복순이 사건이 발생하기 전부터 복순이 존재를 알고 있었다는 그들, 케어 지역 활동가들이 복순이 포기각서를 받는 순간에도 음식점 손님을 가장하여 학대자 뒤에 앉아 몰래 녹음까지 하며 학대자를 조종했다는 그들, 격리조치 하는 순간에도 이미 학대자를 알고 있었다는 그들은 케어보다 먼저 복순이를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왜 구조를 지연시킨 것일까요? 구조가 지연되면 사람들이 간절해 하고 그러면 모금이 더 잘되는 것을 이용하려 한 것일까요? 


이 사건과는 관계없지만 모 단체는 제보가 오면 제보자에게 직접 글을 올려 이슈를 만들라고 시킨다고 합니다. 제보자가 그렇게까지는 못하겠다며 케어로 제보하여, 케어가 대신 구조한 적이 있습니다. 


“술 먹고 썼다고 해라, 복순이 포기 다시 안 한다고 번복해라...” 이렇게 학대자를 사주하며 몸값을 만든 그들로 인해 결국 복순이는 인질이 되어 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어리석은 그들이 몰랐던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처음부터 복순이 사건을 기획했다면, 중간에 케어 같은 경험있고 적극적인 단체가 학대자를 직접 찾아내 포기 받을 것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다는 것과 학대자에게 다시 돌려주게 해도 학대자가 ‘그들’의 말도 듣지 않을 수도 있었다는 점. 두 가지입니다. 역시나 동물의 입장이 되어 절절한 마음을 갖지 않으면, 자신들의 이익?만 도모하다보면, 그런 짓을 벌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부디 동물의 입장이 되어 주십시오. 그렇게 할 자신이 없으면 이 활동을 하지 마십시오. 


복순이는 주말에 <런> 으로 올 것이며, 지역 활동가님은 병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영상을 보시고 판단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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