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반만에 지자체 보호소 철장에서 나온 2.5kg의 작은 요키는 한동안 아무것도 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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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반만에 지자체 보호소 철장에서 나온 2.5kg의 작은 요키는 한동안 아무것도 하지 못했습니다.
지자체 보호소의 한 봉사자님이 올린 영상입니다.
양산의 지자체 보호소.
철장 문이 열리고 밖으로 나온 아주 작은 요크셔테리어 한 아이.
하지만 아이는 한동안 멍하니 서 있었습니다.
주변에서는 수많은 개들의 짖는 소리가 쉴 새 없이 쏟아졌고,
아이는 그 소리 속에서 어디로 가야 할지, 무엇을 해야 할지 전혀 모르는 듯했습니다.
몸무게는 고작 2.5kg.
나이는 10살로 추정됩니다.
지난 5월 12일 보호소에 들어간 뒤 3개월 반이 넘는 시간,
이 작은 아이는 철장 안에서 긴 여름을 보냈습니다.
큰 개들도 버티기 힘든 보호소 생활.
더구나 열 살의 작은 노견에게 그 시간은 얼마나 길었을까요.
그래도 잘 버텨주었습니다.
공고기한이 한참 지난 뒤에도 10살이라는 나이로 입양문의조차 없던 아이. 아이를 계속 보호해주신 양산시 보호소에도 감사드립니다.
이제 이 작은 요키는 '또박' 이라는 이름으로 케어가 데려와 치료하고 돌보겠습니다.
철장 안에서 멍하니 버티는 시간이 아니라,
푹신한 곳에서 편안하게 잠들고
사람의 손길을 기다리고
남은 시간을 사랑받으며 살아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이의 임시보호와 퇴소 절차를 도와주신
똘이네 소장님, 오승미 소장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5kg의 작은 몸으로 긴 여름을 버틴 아이.
이제 그 철장을 나왔습니다.
또박이가 곧 서울로 올라옵니다. 임시보호처를 미리 구합니다. 너무나 조용하고 순합니다.
중성화 수술부터 모든 치료를 완료하여 보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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