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권 포기 완료. 빈집에 홀로 남아 있던 열 살 딸기를 데리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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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권 포기 완료|빈집에 홀로 남아 있던 열 살 딸기를 데리고 나왔습니다.]
빈집에 홀로 남겨진 지 열흘이 넘었을 무렵, 노견 딸기는 목놓아 울기 시작했습니다.
보호자가 입원한 뒤 집에 남겨진 딸기는 배가 부풀어 있었고, 귀에서는 고름이 흘렀습니다.
아무도 살피지 않았다면 그 집에서 혼자 생을 마쳤을지도 모릅니다.
다행히 딸기가 남아 있다는 사실을 알던 경찰이 밥을 챙겨주고 있었습니다.
뒤늦게 상황을 알게 된 케어는 담당 부서에 신속한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이후 공무원들이 보호자를 찾아가 소유권 포기 의사를 확인했고, 어제 케어가 딸기를 인계받아 데리고 나왔습니다.
10살 딸기의 몸에는 폭력과 방치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얼굴의 여러 상처, 잔뜩 부푼 배, 악취와 고름이 흐르는 귀. 딸기는 그저 조용히 있었습니다.
주민들은 딸기가 보호자에게 매우 심한 욕설을 듣거나 맞는 일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산책길에도 영혼이 나간 듯 멍하니 끌려다니던 모습이 기억난다고 했습니다.
딸기가 그렇게 보낸 시간이 10년. 그 공포와 고통의 깊이가 얼마나 깊은지 우리는 다 알 수 없습니다.
이제 아픈 곳부터 하나씩 치료하겠습니다.
입양 가족을 만나지 못한다면 제주 케어 노견 생추어리 ‘노견의 우주’에서 남은 날들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딸기의 남은 생에는 밥과 약, 그리고 곁을 지키는 사람이 있도록 하겠습니다.
몸 속 칩에.있던 딸기의 원래 이름은 허스키의 "스키..." .
참 무성의한 이름처럼 딸기는 사랑이라고는 전혀 받지 못하고 산 것 같습니다.
*딸기는 경기도 시흥에서 구조되었습니다.
관할 구청은 시흥시청입니다. 시흥시 농업기술센터 담당 주무관과 시흥 동물보호센터의 문제에 대해서 다음 편에서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너무 늦게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딸기. 남은 생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치료비 릴레이 후원을 좀 부탁드립니다.
딸기는 비장제거술과 중성화수술. 집중 귀치료 등을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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