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의 원룸 주차장 바닥, 아령에 묶인 30센티 줄에 매달려 살던 꼬마가 위독합니다. > 보호 & 입양활동

속초의 원룸 주차장 바닥, 아령에 묶인 30센티 줄에 매달려 살던 꼬마가 위독합니다.

꼬마는 임시보호 가정에서 통원치료로 심장사상충 (2.5기) 을 치료받는 중입니다. 건강을 회복하고 사람의 품을 너무 좋아하는 꼬마. 

그 오랜 시간 못 먹고 굶주려 뼈만 남았던  탓에 심장사상충 치료도 구조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나고 이제서야 받는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잘 지내고 잘 먹으며 활발하게 행복감을 표현하던 꼬마가 갑자기 폐에 물이 차는 폐수종 증세가 생겼습니다. 

급히 인근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는데 입원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에 케어는 2차 병원으로 가고자 합니다. 

2.8키로그램 밖에 나가지 않는 꼬마가 워낙 열악한 환경에서 오래 방치되어 살아왔기에 좀 더 섬세한 치료가 필요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긴긴 세월 외롭고 고통 속에 살았던 꼬마가 이제야 행복에 겨워하는데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좋은 치료를 받게 해주고 싶습니다. 

앞으로 10년 이상은 살 수 있는 아이에게 좀 더 노력해 기회를 주고 싶습니다. 

케어가 구조하는 아이들은 워낙 극심한 고통 속의 아이들입니다. 그중에서도 꼬마는 그 작은 몸으로 고통을 견뎌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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