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딩이 구조 비하인드 스토리: 영원한 기다림을 멈추게 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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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딩이 구조 비하인드 스토리: 영원한 기다림을 멈추게 한 순간
무안공항 제주항공 사고로 하루아침에 아홉 명의 가족을 모두 잃고 홀로 남겨진 반려견, 푸딩이의 가슴 아픈 비하인드 스토리를 이제야 밝힙니다.
당시 보도를 접한 '케어'는 홀로 남겨진 푸딩이를 구조하기 위해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가족에게 닥친 비극을 알 리 없는 푸딩이는 마을 한 켠에서 오가는 차들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차가 지나갈 때마다 쪼르르 달려가 혹시나 내 가족일까 얼굴을 확인하고, 실망하며 돌아서기를 반복하는 푸딩이의 모습은 활동가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푸딩이의 원래 이름은 러시아 대통령의 이름을 딴 '푸틴'이었던 걸 케어가 잘못 듣고 푸딩이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세상을 떠난 가족 중 푸딩이를 무척이나 예뻐했던 손녀가 지어준 이름이라고 합니다.
가족들은 해외여행을 떠나기 전, 푸딩이를 잠시 풀어놓으며 마을 주민들에게 밥을 챙겨달라 부탁했습니다.
다행히 마음씨 좋은 동네 할머니들이 마을회관에 남은 밥을 챙겨주신 덕분에 푸딩이는 오랜 시간을 버텨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뻘건 김치등이 그대로 섞인 잔반은 푸딩이가 먹기에 적절하지 않았고 동네의 다른 강아지들이 무리 지어 즐겁게 뛰어놀 때도,
푸딩이는 그 무리에 끼지 못한 채 오직 가족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릴 뿐이었습니다.
케어는 푸딩이에게 더 이상 이런 삶을 지속하게 할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구조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참혹한 사고로 거대한 슬픔에 빠져 있는 유가족들을 조심스럽게 설득하는 일,
그리고 푸딩이를 그냥 마을 사람에게 맡기겠다며 고집을 부리는 상황을 해결하는 것은 조심스러우면서도 지난한 과정이었습니다.
무엇보다 푸딩이의 안전을 위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타이밍을 늦추지 않으면서 소유권을 온전히 양도받는 일은 매 순간이 긴장의 연속이었습니다.
결국 오랜 대화와 끈질긴 설득 끝에, 말로만 소유권을 주장하던 이들이 실제로는 사료를 주거나 아프면 치료할 계획 등
정성으로 돌볼 의사가 전혀 없음을 확인하고 푸딩이를 안전하게 품에 안을 수 있었습니다.
그대로 둔다면 푸딩이는 영원히 기약 없는 기다림 속에 목줄에 묶여 사는 방치된 삶이 될 것이 뻔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살던 곳에 그대로 두는 것이 동물에게 더 낫지 않냐"는 무책임한 말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동물에게는 어디서 사는가보다 어떤 이와 함께 사는가가 훨씬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방치가 아닌 따뜻한 돌봄이 필요한 푸딩을 위한 선택,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푸딩은 지금 이보다 더 행복할 순 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푸딩을 가족으로 맞아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푸딩의 계정 @goodmorning_pudding
#푸딩이 #무한공항참사 #케어 #animalrescue #입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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