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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식용종식 1년 연장 발의안 냈다 4일만에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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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식용종식 1년 연장 발의안 냈다 4일만에 철회>


개식용 종식법이 통과된 후 온 나라가 흑염소의 비명으로 뒤덮여 있다. 개고기가 흑염소 고기로 대체되고 있다. 흑염소의 도살과정은 개의 도살과정보다 잔인하다. 몽둥이로 맞아가며 죽음의 공간에 내몰린 흑염소 무리에게 물이 뿌려지고 고전압 전기봉이 몸 여기저기를 마구 쑤신다. 연기가 나고 불꽃이 튀고 비명을 지르며 차례차례 쓰러진다. 동료의 죽음을 다른 염소가 소스라치며 보고 있다. 동물보호법이 금지하고 있는 동물학대가 무방비로 자행되고 있는 것이다.

이 지옥도를 보려고 개식용 종식법을 만들었던가? 이를 어찌할까 입술을 깨물고 있는 중에 기막힌 소식이 들려왔다. 2월 24일 이원택ㆍ김한규ㆍ이용우ㆍ임미애ㆍ주철현ㆍ윤준병ㆍ위성곤ㆍ문금주ㆍ이병진ㆍ송옥주ㆍ서삼석 국회의원이 개고기 사업 금지가 시작되는 시점을 1년 연장하는 법률 개정안을 발의한 것이다.


개식용 종식법 제5조는 2027년 2월 7일부터 ‘누구든지 식용을 목적으로 개를 사육ㆍ증식하거나 도살하여서는 아니 된다. 누구든지 식용을 목적으로 개(사체 또는 식육(食肉)을 포함한다) 또는 개를 원료로 조리ㆍ가공한 식품을 유통ㆍ판매하여서는 아니 된다.’라고 되어 있는데 이 2027년 2월 7일을 2028년 2월 7일로 변경하고자 하는 것이다.


개식용 종식은 동물에 대한 잔인한 처우를 막으려는 인류 문명사회의 큰 흐름의 일환이다. 개는 인류의 친구라는 인식이 정착되면서 특히 우선적으로 식용이 금지되어 왔는데 한국에서는 2027년이 되어서야 비로소 금지되게 되었다. 그런데 이 기간을 또 연장하려고 한 것인데 이는 4일 만인 오늘 전격 철회되었다. 엄청난 항의에 직면했고 그 정도의 반대가 있을 줄 몰랐던 것이리라.  


도대체 인간이 무엇인가? 눈앞에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더 생각하고 더 느끼고 그에 따라 행동할 수 있는 것이 인간이 아닌가? 똥 밭 위 뜬 장에서 맨발로 서 있다가 올무로 끌려 나와 전기로 지져져 죽는 개를 상상해 보라. 인간이 그런 꼴을 당하면 견딜 수 있는가? 왜 개는 그 지옥을 겪어야 하나? 개가 무슨 죄를 지었는가?


2027년 2월 7일부터 개식용이 금지되는 것도 한참 늦은 일이다. 그런데 그것을 또 1년 연장하자고 하였던 것이다. 이원택ㆍ김한규ㆍ이용우ㆍ임미애ㆍ주철현ㆍ윤준병ㆍ위성곤ㆍ문금주ㆍ이병진ㆍ송옥주ㆍ서삼석, 이들의 조속한 철회를 환영하나 케어와 동물사랑인들은 이들을 기억할 것이다. 아울러 누구라도 이러한 법안을 다시 발의하게 된다면 케어는 총선 보이콧을 불사할 것이다. 모두 힘을 합쳐 동물의 고통을 하루라도 빨리 끝장내자.


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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