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권단체 케어와 와치독, 20년 이상의 전북 익산 불법 개도살장 폐쇄 > 보도자료

<동물권단체 케어와 와치독, 20년 이상의 전북 익산 불법 개도살장 폐쇄>

-다수의 해머, 전기도살기, 칼 발견 돼

-35마리 전부 포기 받아, 지자체 인계 완료

동물권단체 케어와 와치독은 29일 현장 급습을 위하여 전날부터 현장 잠복을 하여 도살장에 대해 조사하였다. 

29일 오늘 이른 새벽, 도살자는 한 가정집에서 개 2마리를 차에 싣고와 현장에서 바로 도살을 하였다.

이 도살장은 특이하게도 개농장에서 개들을 데려오는 것이 아닌, 일반 가정집의 개들과 유기견들을 데리고 와서 불법 도살하였다. 

또한, 풀고자 하면 풀 수 있는 올무가 아닌 절단기 없이는 자를 수도 없는 단단한 전선으로, 움직이면 움직일 수록 점점 더 목을 쪼여오는 선을 활용하여 개의 목을 감아 끌어내리고는 했다.

특히나 활동가들이 보는 앞에서 털을 다 벗겨낸 개 사체를 토치로 불을 지필 정도로 뻔뻔한 도살자의 행동이 활동가들을 충격에 빠지게 하였다.

도살장 현장에는 수 많은 절단 된 개의 머리와 발 등이 발견되었고 바닥에는 핏물이 흥건하였다.

케어와 와치독은 도살자와 이날 본인이 기르던 개를 ‘개소주(개 즙)’용으로 도살해달라며 도살장으로 데리고 온 70대 남자, 총 2명을 현장에서 바로 고발하였다.

동물권단체 케어와 와치독의 활동가 박소연은 "동물보호법 시행규칙이 개정되며 개 도살을 동물 학대로 처벌할 수 있는 명시적 조항이 신설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자체의 관리감독 부재로 인해 대한민국 도처에서 여전히 개도살이 자행되고 있다"고 하였다.

한편 도살장에서 발견 된 도살기구는 지자체에서 압수하였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