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트와일러 2명이 물어 뜯던 셰퍼드 그 현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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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끔찍한 동물학대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고 있었습니다. 케어/와치독은 박소연 활동가의 구속으로 비상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현장에 출동하기 위해 오전 박활동가 면회가 끝난 뒤 바로 부천으로 출발했습니다.
마침 현장에 안똘스나이퍼님께서 출동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와치독 활동가들 몇분이 더 모여 현장 지원을 위해 출동하였습니다.
케어에 제보 받은 영상에선, 한 오피스텔 외부 발코니로 보이는 곳에서 로트와일러 2명이 세퍼트 1아이를 질질 끌고다니며 물어 뜯고 있었습니다.
영상 속 셰퍼트는 미동도 없이 그 고통을 다 느끼고..소리없는 비명을 지르는 것처럼 보여 활동가들의 가슴을 후벼 팠습니다..
주민들에 의하면 6개월 전부터 개의 비명소리와 짖는 소리가 나서 경찰에 신고했으나, 경찰은 ”견주가 개를 분리시켰다. 문제 없다.“며 그냥 돌아갔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많은 민원이 지자체에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부천시청 동물복지과에서는 ”경찰에서 돌아갔다면 우리로선 더 이상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했다고 합니다.
안똘스나이퍼님과 동감 대표님, 케어와치독 활동가들은 부천시청의 동물복지팀을 찾아가 이 사건은 명백한 동물학대이며, 지자체에서 아이들을 긴급격리조치 취할 수 있음을 숙지시킨 뒤, 공무원들과 다시 현장으로 이동하였으나, 공무원들은 견주와 동물단체 사람들이 같이 만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듯 보였습니다.
공무원이 투입된 현장 상황에 진전이 없자 케어와치독 활동가가 직접 견주와 대화를 시도했고, 그 결과 견주의 집 내부에도 견주 승인하에 진입할 수 있었습니다.
15평정도의 작은 오피스텔 내부엔 정리되지 않은 살림들이 가득했고, 베란다에는 초대형견 초트와일러 2명이 비와 똥 무덤이 뒤범벅된 바닥을 휘젖고 다녔으며, 털과 먼지들이 뒤엉켜 한눈에 봐도 비위생적인 환경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제보받은 영상에는 없었던 불독 한명까지 더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총 4명의 개들이 이 오피스텔에서 지냈던 것입니다.
견주는 제보영상에 대해 와이프가 집을 비운 사이 합사를 시켰다가 발생한 일이라고 주장하며, ①로트와일러 분양받은 날짜가 새겨진 문신 ②’도그쇼‘에서 받은 트로피 등을 보여주며 학대자로 ’오해‘받는 것을 억울해하는 듯 했습니다.
가장 시급한 것은 8개월의 어린 셰퍼트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 그 어린 아가의 안전을 확인하는 것이었기에 셰퍼트를 찾고자 하였으나 셰퍼트는 2일 전, ’주세요 닷컴‘이라는 무료분양사이트를 통해 견주가 아이를 보냈다고 했습니다...
로트와일러 2명도 결코 지내기에 적합한 환경이 아니었습니다. 활동량도 많고 초대형견이지만 산책도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고, 무엇보다도 견주가 해외출장이 잦은 상황 그리고... 2세 계획도 고려 중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이 사건에서 주목해야할 점이 있습니다.
1. 안락사 없는 보호소를 가장한 변종펫샵 : 책임비 단돈 몇만원이면 아이를 파양할 수도 있고, 무료분양이라는 허위광고로 무법지대에서 판치고 있어 동물학대의 굴레가 계속 돌아가고 있습니다.
2. 동물을 소유하지 않는 것 또한 동물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 반려인구 천만 시대입니다. 동물을 키운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얼마나 많은 준비와 희생이 요구되는 것인지. 그리고 ’내 소유의‘개 라고 해도 지식 없이 함부로 키워선 안 되는 것. 천만이라는 숫자의 사람들이 과연 모두가 올바르게 양육하고 있을까요? 이러한 소비 형태가 결국 ’양평 1,500명 집단 아사사건‘을 낳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쁜소식이 있습니다. 어제, 안똘스나이퍼님께서 셰퍼트 아이를 찾으셨다고 합니다! 직접 견주와 아이를 만나러 가실 예정이라고 합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현장에 바로 달려가시고 적극적으로 움직여주신 안똘스나이퍼님과 동감대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케어 활동가는 박활동가 1명이었습니다.
케어 활동가가 부재한 상황이기에, 이제는 와치독 단원들이 더 쥐어짜며 달려야합니다.
위기의 동물 곁에 케어가, 그리고 와치독도 있겠습니다.
제보영상 출처 : 제보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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