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동물원에 대한 제보, 현장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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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는 10일 (월요일) 마산의 한 팬션에서 함께 운영 중인 미니 동물원에 대한 제보를 받고 현장 조사를 다녀왔습니다.
제보 내용은 팬션 내에서 작은 동물원이 설치되어 있는데 동물원에 고양이들까지 전시하고 있다. 환경이 열악하다. 실외에 있는 고양이들도 있다. 중성화 수술도 되어있지 않아 새끼를 계속 낳고 있는 것 같다. 포기 받아주면 구조하여 좋은 입양처를 찾아주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케어는 고양이의 상태를 확인하고자 마산 지역을 내려갔고 해당 팬션에 도착, 미니 동물원 안의 모든 동물들을 살펴보았습니다.
다양한 동물들이 있었고, 환경은 비교적 깨끗했고 동물들의 건강 상태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각 동물들의 생태에 맞는 환경개선이 다소 필요한 곳들이 보였습니다.
대표자를 만나 오랜 대화 후 고양이 전시는 향후 다시 하지 않을 것과 일부 동물들에 대해서는 환경 개선을 할 것, 개체수를 증식하지 않을 것, 또 제보된 모든 고양이들을 소유권 양도할 것 등에 대해 협의하였고 대표자는 흔쾌히 모든 것을 수용하겠다고 합의하였습니다.
또 미니 돼지 등의 동물 생태에 대해 더 공부하고 넓은 환경으로 이전, 빠른 시간 내에 개선된 사진을 보여주겠다고 하였습니다.
제보된 고양이들은 해당 팬션을 드나들던 길고양이들로, 다른 전시 동물들을 해치고 있어 부득이하게 야외에 보호 공간을 마련하여 그곳에서 관리하며 보호하던 중이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표자는 향후 다른 길고양이들이 팬션 내를 드나들더라도 전시장의 출입을 통제하도록 안전문 설치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있던 고양이들 6명에 대해서는 고양이들이 보다 나은 환경으로 가서 살 수 있도록 즉각 소유권을 양도해 주어 모두 데리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모든 개선안 요구를 수용하며 성실하고 진지하게 대화해 주신 해당 팬션 대표자님께 감사드립니다. 고양이들은 제보자들이 치료하고 입양보낼 준비를 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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