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화면 속에서 보이지 않는 강아지의 처절한 비명이 매일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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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화면 속에서 보이지 않는 강아지의 처절한 비명이 매일 들렸다. ”
게임하며 개를 학대하는 알콜 중독 학대자
화면에선 게임이 보이지만 그 속의 음성은 섬뜩하고 소름끼칩니다. 개에게 말을 걸며 개를 인정사정없이 때리는 듯한 사람 말소리와 개의 비명소리.
케어는 화요일 저녁 긴급 제보를 받고 수원으로 달려갔습니다.
술에 취해 게임을 일삼으며 개를 상습적으로 학대하는 남성. 심지어 전의 다른 개는 죽이기까지 했다는 학대자 스스로의 주장도 있었다는 것입니다.
하루를 더 두었다가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를 상황❗️ 케어는 무작정 달려갔고 현장에서 긴급히 회의한 후 잠복을 시작했습니다.
빌라에 사는 남성, 남성의 집 현관문 안에서는 음침한 소리가 들렸습니다. ‘으으으으으으…..’ 마치 괴물이 내는 듯한 소리. 알콜 중독이 아니라 다른 중독까지 의심이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케어는 경찰이 출동하기 전 먼저 문을 두드려 보았는데 이에 남성은 누구냐, 기다려라 하더니 안에서 욕을 하며 걸어다녔으나 문을 곧바로 열지 않고 5분 이상 지체하였습니다.
❗️더욱이 소름끼치고 충격적인 것은 케어의 실시간 라이브를 그 안에서 보고 있었던 것입니다. 집 안에서 들리는 소리는 문 밖에서 케어 활동가들이 나누는 말소리였던 것입니다.
학대자는 케어가 문밖에서 자신의 집을 찾아왔다는 사실을 이미 다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계속 말을 걸자 결국 문을 열었는데 예상대로 매우 비협조적이었습니다. 얼핏 본 방안에서는 술병들이 나뒹굴었고 먹다 남은 음식물 그릇들과 함께 방안은 온통 쓰레기장을 방불케했습니다.
푸숑으로 보이는 작은 개는 빼꼼히 학대자의 다리 사이로 우리를 관심있게 쳐다보았습니다. 남성은 거칠게 문을 닫았고 경찰이나 와야 열어주겠다고 하였습니다.
경찰이 출동했고 실내에 들어가 남성과 한참 대화를 나누었으나 개의 구조를 강제할 수 없기에 더 이상은 할 것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케어는 학대자의 집 문이 닫히지 않도록 계속 말을 걸며 버텼고 마지막으로 한 번만 강아지를 보고 싶다고 요구하며 결국 집안으로 들어가는데 성공하였습니다.
학대자는 상반신을 다 벗은 채였는데 몸은 문신이 가득했습니다. 여성 활동가 혼자 실내에 들어가는 것이 위험하기에 경찰은 신변을 보호하기 위해 한 명이 함께 들어가주었고 오랜 설득이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케어 활동가는 ‘승리’ 라는 이름의 푸숑을 구출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끝난 것이 아닙니다. 정상적인 대화가 불가능하고 고집을 부리던 상황이었기에 계속 자극하면 내쫓긴 채 문이 닫힐 상황이라 일단 개를 데리고 나오는 데까지만 성공한 것입니다. 늦게 걱정하며 달려오신 수원시청 담당자님들. 적극적인 협조로 일단 케어에서 보호하며 케어가 학대자를 다시 만나 설득하기로 하였습니다.
게임에서 매번 이기기 위해 붙였다는 강아지의 이름 승리. 승리는 쓰레기 더미 안에서 학대자와 6개월 이상 생활했습니다. 담배연기 자욱한 방안에서 폭행을 당하면서 말입니다.
게임 화면 속에서 들렸던 강아지 ‘승리’의 비명이 결국 승리를 살렸습니다.
제보자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승리를 걱정하며 협조해주신 경찰과 수원시청 담당자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케어는 반드시 승리를 영구히 구해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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