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없이 컨테이너에 묶여 있다는 백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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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장의 사진으로 시작됐습니다.
집 없이 컨테이너에 묶여 있다는 백구 사진
오늘 하루 종일 비가 왔는데 밤이 되니 눈까지 온다는 예보. 백구는 이 비를 다 맞고 떨고 있을 것이 분명했습니다.
케어 활동가들은 새벽까지 회의를 하다가 강한 비바람이 내리는 것을 보고 새벽 두시, 모두 일어섰습니다.
백구의 주인도 모르고 사람도 살지 않는다는 그 곳에서 집도 없이 묶여 있는 백구를 무단으로 데리고 나오지 않는 방법은 백구가 있던 자리에 긴급 구호의 필요성을 알리고 메모를 붙여 놓는 것.
그리고 케어 단독이 아닌, 행정 개입을 요구하는 것이었습니다.
백구는 김포의 외딴 지역, 쓰레기 더미 위에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온몸이 축축이 젖어 있었습니다.
활동가들은 백구의 단단한 쇠줄을 푸른 후 미리 준비해 간 안내문을 부착했습니다.
“동물을 혹한에 방치하여 고통을 주는 행위는 범죄행위이다. 우리는 이 개를 김포시청에 데려다 놓겠다.”
일단 백구를 데리고 김포시청으로 향했습니다. 부득이한 새벽 시간, 동물이 큰 고통을 겪고 있어 구조한 긴급 구호임을 알리고 시청에 행정적인 격리조치를 요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케어가 단독으로 백구를 데려가면 그것 또한 범죄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새벽 4시가 넘은 시간. 다행히 시청은 친절히 문을 열어주고 백구에게 물과 먹을 것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새벽에 담당자 없이 업무처리를 하기가 어려웠고 연휴인 하루를 보내야 하기에 적절한 보호 장소가 없어서 시청의 허락하에 케어는 인근 동물병원 두 곳을 들르며 우여곡절 끝에 겨우 입원 조치를 했습니다.
백구는 사상충이었습니다. 겨울 내내 집도 없이 혹한을 버텨야 했던 백구. 질병까지 방치했기에 명백한 학대 행위가 될 것입니다. 이제 긴급격리조치는 시간문제일 것입니다.
케어는 반드시 이 개의 소유권을 양도받을 것입니다. 백구의 이름은 새벽 내내 어렵게 구조를 했기에 새벽이라 지었습니다. 새벽이는 절대 그곳에 돌아가지 않을 것입니다.
백구가 있는 곳에는 그 옆 철장 안에 다른 개들이 십수명 더 있습니다. 그러나 그 개들을 다 구하기 어렵다고 하여 홀로 집조차 없이 묶인 백구마저 외면할 수는 없었습니다.
강한 바람과 기온이 낮아지며 케어는 주인이 거의 오지 않는 빈 터에 묶인 백구의 구조에 대해 결단을 내렸고 문제를 최소화고자 최대한 행정조치를 개입하고자 하였습니다.
나머지 아이들도 해결해야 합니다. 제보자님들과 격리조치 또는 포기를 받아내고 제보자님들이 그 공간을 개선하고 보호하며 입양을 노력하기로 하였습니다.
케어는 어린 강아지들의 입양을 도와주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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