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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남기고 극단선택한 무연고 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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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남기고 극단선택한 무연고 노인


“할아버지의 유서에는 탄이 이야기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할아버지는 유서에 탄이에 대한 걱정과 당부만 한가득 써 놓은 채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이 세상에 혈육 없이 홀홀 단신 살아온 할아버지는 탄이가 유일한 가족이었습니다. 

세상에 떠나야겠다는 생각을 했을 때 홀로 남게 될 탄이가 걱정되어 유서에는 탄이 이야기밖에 없었습니다. 


유서 내용 : 우리 탄이 (강아지) 잘 부탁드립니다. 좋은 세상 만나자...미안합니다.모두 다.... 


탄이를 서울로 데려오겠습니다. 

무연고 노인은 7년 전 어린 탄이를 데려왔습니다. 가난한 살림이었지만 탄이에게 사료를 먹이고 실내에 집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연탄으로 겨울을 났을 할아버지, 탄이가 홀로 남은 그 공간 안에는 그동안 할아버지와 따뜻하게 보낼 수 있었던 하얗게 탄 연탄이 가지런히 놓여 있습니다. 

술병이 가득합니다. 가족없이 1년 월세를 내지 못 한 할아버지는 결국 극단적 선택을 했고 할아버지의 죽음을 보았을 탄이가 너무 가엾습니다. 


케어는 이번 주말, 탄이를 데려오려 합니다. 고독했을 할아버지의 마지막 유언대로 탄이를 잘 보살피고 좋은 가정에 입양보내겠습니다. 

소액도 감사합니다 릴레이로 할아버지의 남은 가족을 도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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