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사슬에 묶인 고양이 산초. 사실은.. > 조사 & 구조활동

케어가 산불 화재 속 수색을 이어가는 가운데 수색에 참여해 주신 냥냥티비 이창영님께서 발견, 

케어에 전달해 주셨던 쇠사슬에 묶인 고양이를 구조하고자 케어는 안동의 재수색 기간 동안 고양이를 찾아갔습니다. 

쇠사슬에 묶여 방치되고 있는 줄만 알았던 고양이, 

그러나 목줄은 길고양이들이 자꾸만 로드킬을 당하고 인근 건물로 가서 자꾸만 죽임을 당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그 죽음을 피하게 하려는 주인 아저씨의 최소한의 방편이었던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옆에는 15년간 함께 한 백구도 있었고, 또 다른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시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고양이 비닐 하우스도 사다가 집도 마련해 주셨었습니다. 

화마가 덮치기 전, 주인 아저씨는 이곳을 떠나지 않고 계속 사방에 물을 뿌려댔고 그래서 어느 것 하나 타지 않고 온전하게 남아 있었습니다. 

아저씨는 좋은 곳으로 입양가게 하자는 말에 흔쾌히 고양이를 케어 품에 안겨 주셨습니다. 

산초라 이름 붙인 고양이, 산초는 케어가 중성화 수술 등 치료를하고 난 후 동물권시민연대 RAY에서 보호해 주시기로 하였습니다. 깊이 감사드립니다. 

산초는 마음 좋은 아저씨 덕분에 화마를 피할 수 있었고 이제 목줄에서 해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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