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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의 금천구 고양이 호더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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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의 금천구 고양이 호더 사건, 

주무관과 팀장의 직무유기로 고양이들 더 많이 죽어갔다. 


현장은 끔찍했다. 활동가들은 호더의 집 안에서 고양이들을 구조하며 열심히 사진을 찍어댔다. 

호더의 집 환경이 어디까지 망가질 수 있는지, 동물들이 그 망가진 환경 속에서 얼마나 가혹하게 방치되어 죽어갔는지를 기록해 놓아야 했다. 


죽은 사체 4구가 나왔다. 살아있는 8명의 고양이들은 심하게 부패되는 사체와 뒤엉켜 죽어갔다. 마스크를 뚫고 나오는 암모니아 냄새는 참기 어려울 지경이었고 온 집안이 동물사체와 폐지, 사료, 파리, 벌레로 들끓고 있었다. 30년은 족히 묵힌 듯한 철장케이지가 켜켜이 쌓여있었고, 바닥에는 분변과 사체, 털등이 수북해서 발을 디딜곳이 없었다. 벽과 천장에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것들이 머리위로 후두둑 떨어졌다. 사체에는 구더기가 들끓고 있었다. 동물은 죽어갔고 사람은 죽지 않고 미쳐가며 버틴 집. 

연휴가 시작되기 전 5월1일과 2일. 케어는 지난 4월?? 1차 구조된 9명의 고양이들 외에 집안에 더 많은 고양이들이 있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며 금천구를 찾아갔다. 


고양이들이 더 있었다는 사실을 주무관은 몰랐을까? 1차 구조 당시 주무관은 케어를 현장에 들어오지 못하게 했다.

그리고 ** 일이 지난 후 호더는 스스로 도움을 요청했다. ‘고양이들이 더 있다. 고양이들이 죽어간다. 사체도 치우지 못했다. 사체 담당이던 남편이 돈을 들고 사라졌다. 갈 곳이 없다, 고양이와 내가 가서 함께 살 수 있는 곳을 알아봐 달라.’ 

케어는 호더에게 접근해 좀 더 정확한 내용을 알게 되었다. 지난 1차 구조 당시 호더의 집 안에 들어온 주무관은 호더가 방문을 열지 말라고 하자 순순히 열지 않았다는 것, 호더 자신이 고양이를 남겨두길 원하니 알면서 눈감아주고 간 것이라고 했다.


한두 명도 아니고 십수명이 더 있었다는 사실을 주무관은 모르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주무관과 담당 팀장은 당장은 구조가 어렵다고 했다. 그 이유는 연휴 때는 쉬어야 하기 때문. 

결국 퇴근 시간 맞추어 한시간만 나와 본 후 호더가 없다며 그냥 돌아가 버린 주무관은 연휴를 모두 보낸 후에도 태도가 달라지지 않았다. 

고양이를 구조하면 모두 동물구조관리협회 (시보호소) 로 보내겠다. 병원에는 보내지 않겠다. 주인이 문을 안 열어주면 방법이 없다....


케어는 집주인을 찾아 호더에게서 받아낸 양해각서를 들고 오도록 했고, 구조와 치료의 의지가 없는 주무관과 팀장에게 각서를 근거로 문을 개방하고 출입하도록 요구했다. 또 서울시청담당자에게 요구해 아이들을 치료할 수 있는 병원으로 옮기도록 했다. 서울시는 금천구 담당자가 치료를 요구해야 진행할 수 있다고 했고. 금천구청 주무관이 이를 결정하는데까지 또 긴 시간 항의를 해야했다. 

숨도 쉴 수 없는 공간 속에서 고양이를 잡기 위해 ** 시간, 활동가들이 분투하는 동안 주무관은 차 안에 있거나 밖에서 들어오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4구의 사체를 발견한 활동가. 그 사체 중에는 연휴 전에만 나올 수 있었어도 고통스럽게 죽지 않아도 되었을 고양이도 있었다. 


케어는 연휴를 보내고 나오겠다는 주무관에게 4일 동안. 살 수 있던 고양이가 죽는다면 누구의 책임이냐고 물었던 적이 있다. 

최근에 죽은 고양이. 아니, 1차 구조 때 남겨두고 나와서 한 달 이상의 기간 동안 또 다시 죽어버린 4명의 고양이들은 모두 금천구청 지역경제과 주무관과 팀장의 책임이다.


4구의 사체와 8명의 고양이를 빼내며 활동가는 손을 물리기도 했다. 켄넬도, 포획도구도, 포획인력도 없이 나와 인상을 쓰며 뒷짐만 진 채 이를 지켜보던 주무관은 모든 것이 끝나자 돌아가며 말했다. 

2주만 치료할게요..... 3주에서 3시간 만에 2주로 또 말을 바꾼 공무원.

고양이들을 남기도 나오고, 죽어간다는데도 휴무로 인해 일을 하지 않아 고야이들을 더 죽게 만든 이 주무관과 팀장을 케어는 직무유기로 고발할 것이다. 


케어는 다음과 같은 요구를 하고 있다. 적극적인 치료와 임보 및 입양홍보를 할 수 있도록 자료를 공개하라. 

구청장실- 02- 2627- 2100

지역경제과장- 02- 2627- 1300

팀장- 02- 2627- 2591

주무관- 02- 2627- 2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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