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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양덩어리 아이를 구조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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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shorts/lNk5PJYA7mQ


종양덩어리 아이를 구조한 후...


15살의 백구, 여우.

커다란 종양 덩어리를 몸에 안고 살아가던 아이였습니다.


처음에는 학대가 의심되었습니다.

하지만 확인해 보니 여우는 15년 동안 꽤 큰 견사도 있었고, 물과 사료도 부족하지 않았고, 산책도 꾸준히 해 왔습니다.

보호자는 간헐적으로나마 심장사상충 예방약도 먹여 왔다고 했습니다.

다만 보호자의 사업이 기울며 상황은 급격히 어려워졌고, 어느 날 생긴 종양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져 갔습니다.

인근 수의사는 이미 나이와 상태 때문에 수술이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보호자는 아이를 포기하지 못했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몰랐습니다.

그 결과 여우는 극심한 통증 속에 긴 시간을 버티고 있었습니다.


15살.

눈은 멀어 있었고, 심장사상충으로 숨쉬기조차 힘들어 계속 기침을 했습니다.

종양은 이미 터져 피가 흐르고 있었습니다.

그 몸으로도 보호자는 산책을 시켰습니다.

아이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몰랐고 고통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고 오직 필요한 건 끝까지 삶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때로는 '살아 있게 하는 것'과 '고통 없이 보내주는 것' 은 다른 문제이기도 합니다.

케어는 보호자들을 설득해 소유권을 양도받았고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여우는 병원에서 천천히 누워 맛있는 것을 먹었습니다.

하지만 먹다가도 힘든지 그대로 밥그릇에 얼굴을 묻은 채 잠이 들곤 했습니다.


검사 결과는 냉정했습니다.

종양은 이미 몸 곳곳으로 퍼져 있었고, 심장사상충 상태 또한 매우 심각했습니다.

수술 중 사망 가능성도 높았고, 설령 수술을 해도 남은 시간이 고통 없이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았습니다.

수천만 원의 치료비를 감당한다고 해서 여우가 다시 건강하게 뛰어다닐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습니다.


케어는 긴 고민 끝에

여우에게 필요한 마지막 도움은 연명보다 '고통 없는 이별 ' 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안락사라는 단어는 누군가에게 차갑게 들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때로 안락사는 구조동물을 가볍게 포기하는 선택이 아니라,

더 이상의 공포와 통증 속에 홀로 남겨두지 않겠다는 마지막 책임이기도 합니다.


마지막 순간, 제보자님도 병원에 와서여우에게 인사를 해주셨습니다.

여우는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여우는 고통 없이 잠들었습니다.

이후 정성껏 화장을 진행했습니다.


케어는 언제나 모든 아이를 끝까지 살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제한된 비용과 시간 속에서,

회복 가능성이 높은 아이들을 더 많이 구조하고 치료해야 하는 선택도 해야 합니다.


누군가는 이 선택을 슬프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우에게 마지막으로 필요한 것은 무의미한 연명이 아니라

통증 없는 평안이었습니다.


15년을 살아낸 늙은 백구 여우.


여우는 마지막 순간,

‘봉자’라는 이름으로 다시 가족이 되었습니다.

제보자님은 건강했던 봉자의 모습을 AI로  복원했습니다.


너무 늦게 만나 비록 유골함을 품에 안았지만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으로 남겨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늦었지만 진심이 담긴 이름, 봉자.

그리고 마지막까지 함께해 준 마음.

봉자가 이제는 아프지 않은 곳에서

행복하게 뛰어놀기를 바랍니다.


#백구 #노견구조 #동물구조 #animalrescue  #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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