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우리에게 와 줘. 일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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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빈 들판,
차가운 흙 위에 남겨진 핏자국 하나.
그 아픈 자리에서 눈을 감고 매일 끙끙거리는 황구 일식이.
환희를 기억하며 그리워하는 모습이 매일 목격되고 있습니다.
환희가 치료 받으러 갔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자신도 곧 구조할 거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친구가 찢어지는 아픔을 안고 끌려갔음을 알기에,
이제 일식이는 공장 분들의 손에 무엇이 들려 있든
세상이 건네는 손길은 뭐든 무서워합니다.
다가서면 도망치고 돌아서면 다시 그 자리에 누워
환희가 멀어져간 시간을 기다린다고 합니다.
기다려 주렴, 일식아.
너를 가두려는 창살이 아니라 환희에게로 가는 작은 통로를 우리가 만들어 줄게.
홀로 남겨진 무서운 밤도 이제는 다 거두어 줄게.
친구는 한 다리를 잃었지만 역시나 너를 기다리고 있어.
핏자국 대신 포근한 온기가 가득한 곳.
더는 아무도 너희를 떼어 놓지 않는 그 안전하고 평온한 세상에서,
다시 만나 오래도록 평화롭게 숨 쉬기를 우리가 노력할게.
제발 우리에게 와 줘. 일식아.....
Ps. 공장 분들이 다시 일식이를 잡아 케어로 인계하려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케어는 다양한 방식으로 일식이의 구조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일식이가 환희를 찾는다고 더 멀리 가기 전에 구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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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식이도 구조하게 되면 사상충과 다양한 질병이 있을 것입니다.
현재 다리 절단과 사상충 치료 그리고 진드기 감염병 치료를 받고 있는 환희의 치료비도 걱정이 됩니다.
함께 마음 모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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